살이 찌기 시작하면 여자는 허벅지에 가장 먼저 살이 붙고 남자는 아랫배에 가장 먼저 살이 붙으며 남녀가 공통적으로 가장 마지막에 살이 붙는 부위는 바로 얼굴이었습니다.

얼굴 중 가장 먼저 살이 생기는 곳은 턱으로 이중턱이 발생하는데요. 이중턱은 턱 아래에 지방이 쌓이면서 턱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중턱은 얼굴을 넙데데하게 만들어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줍니다.

최근 커뮤니티에는 체중이 증가하면 얼굴과 목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이 관심을 끌며 다이어트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해당 그림은 얼굴과 목 등을 구성하고 있는 지방에 변화를 보여주는 그림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지방 패드의 변화 과정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이목구비는 그대로이지만 체중이 늘어날수록 얼굴을 구성하고 있는 지방 부위도 함께 증가하면서 점차 크고 울퉁불퉁하게 변해갔는데요.

특히 턱 밑 지방들은 체중이 증가와 함께 바로 증가했으며 곧바로 ‘이중턱’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또한 목에도 지방이 증가하여 목의 두께까지 두꺼워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그림은 조각가들을 위한 해부학 책 ‘Anatomy For Sculptors’에 실린 그림으로 체형에 따른 얼굴지방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실린 그림입니다.

조각가들은 사람을 조각할 때 전체적인 체형을 고려해 세밀하게 구상하는데요. 조각을 위한 참조 그림이 뜻밖의 다이어트 자극이 된 것을 본 누리꾼들은 “다이어트 욕구를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얼굴은 신체에서 가장 마지막에 변화가 오는 부위이면서 살이 가장 먼저 빠지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얼굴은 지방보다 근육이 밀집되어 있으며 지방을 빨리 분해하게 하는 베타 수용체가 다른 부위보다 많은 것이 이유라고 합니다.

이중턱은 얼굴의 날렵함을 없앨 뿐 머리 크기까지 커 보이게 만듭니다. 하지만 마른 몸임에도 불구하고 이중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꽤 많은데요. 단순히 체중 증가가 아닌 마른 사람에게 이중턱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유전적 원인 작용

유전적으로 턱밑에 지방과 근육이 많은 사람은 턱살이 많아 쉽게 이중턱이 발생합니다. 또한 뼈 형태에 따라 턱살이 많아 보이기도 하며,​ ​태어날 때부터 위턱뼈가 아래턱뼈보다 크면 마치 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무턱처럼 보이는데 이 경우가 해당됩니다. ​

유전적으로 턱밑에 지방과 근육이 많이 분포하는 사람은 다이어트보단 지방 흡입 시술로 턱 지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뼈 때문이라면 무턱 교정술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젊었을 때 이중턱이 없다가 나이 들어 생겼다면 노화로 인해 피부가 처진 것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턱 지방세포와 근육이 아래로 쳐지면서 이중턱이 생기기 쉬워 목을 젖히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프팅 밴드로 턱살을 당겨주거나 레이저 리프팅 시술로 처진 턱살을 끌어올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2. 잘못된 자세 때문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 고개를 아래로 숙이는 습관은 이중턱의 원인일수 있습니다. 턱을 자주 숙이면 턱 아래 지방이 처지고 근육도 늘어져 이중턱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특히나 거북목이 있는 사람은 이중턱이 생기기 더욱 쉽습니다. 거북목은 목 중심이 몸 앞쪽으로 나오는 형태를 말하며, 주로 평소 잘못된 자세가 원인으로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볼 때 목을 앞으로 빼고 보거나 허리를 자주 구부리는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목이 앞으로 나올수록 턱살이 함께 당겨지고 목은 짧아지는데요. 이때 살이 아래로 쳐져 이중턱이 발생합니다. 이때는 거북목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이중턱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거북목은 치료하더라도 평소 자세를 고치지 않으면 또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앉을 때 등허리를 쭉 펴고 앉으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도 고개를 빼지 않고 틈틈이 목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손가락을 턱 밑에 가져가 위로 쭉 미는 스트레칭은 거북목 교정에 좋습니다.

3. 침샘 커져도 이중턱 생겨

침샘 중에는 턱밑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부위가 자극되어 부으면 이중턱이 생길 수 있는데요. 잦은 과식과 야식, 지나친 음주와 흡연, 딱딱한 음식 섭취, 구토 등이 턱밑샘을 자극하며 턱밑샘이 부으면 목 양쪽이 늘어나면서 이중턱이 발생합니다. 이때는 이중턱 외에도 두통과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이 생길 수 있어 생활습관 교정 또는 보톡스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