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건강 다이어트 “모두가 20kg는 우습게 빼고 있어요” 최근 미국의 많은 부자들이 갑자기 살 빠진 비밀

“모두가 20kg는 우습게 빼고 있어요” 최근 미국의 많은 부자들이 갑자기 살 빠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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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20kg는 우습게 빼고 있어요” 최근 미국의 많은 부자들이 갑자기 살 빠진 비밀

킴 카다시안 등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다이어트 치료제로 선택한 ‘오젬픽’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미국 셀럽 중 최소 절반이 애용한다는 신종 다이어트약 ‘오젬픽’은 빠르면 상반기에 한국에도 상륙할 수 있는데요. 곧 한국에도 출시될 오젬픽은 어떤 약인지, 혹시나 부작용은 없는지 알아봅시다.

오젬픽은 당뇨병 치료제로 제2형 당뇨의 조절이 어려운 성인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보조를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조절하여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GLP-1 계열 약인데요.

노보노디스크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오젬픽은 만 12세 이상부터 투여 가능하며 당뇨망막증으로 췌장 또는 신장에 문제가 있는 환자, 심장질환자, 임산부, 모유 수유자, 췌장염 환자, 갑상선암 가족력이 있는 환자, 내분비계 질환자는 오젬픽을 투여할 수 없습니다.

모델인 킴 카다시안의 경우 지난해 배우 마릴린 먼로가 입었던 드레스를 착용하기 위해 3주 만에 약 7kg을 감량하여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킴 카다시안은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감량했다고 했다 전했지만 네티즌은 오젬픽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델도 단기간에 45kg을 감량하여 오젬픽 투여 의혹을 받았는데요. 루머인지 사실인지는 확인할 길은 없지만 입소문이 퍼지며 오젬픽의 판매량이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이 약을 정말로 필요로 하는 당뇨병 환자들은 약을 구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국내에서는 한때 유행한 대표적인 다이어트 보조제로 ‘가르시니아가’ 있었습니다.

가르시니아가 첨가된 다양한 형태의 다이어트 보조제가 대폭 인기를 끌자 올리브 영, 마트 등 오프라인 몰과 온라인몰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가르시니아를 섭취한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을 호소하며 유행은 얼마 가지 않아 끝이 났습니다. 가르시니아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간 손상으로 가르시니아를 복용 시 간 수치가 상승하거나 급성 간염, 간부전 등 간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젬픽의 경우 설사, 변비, 구역질, 소화불량 등 소화기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두통, 피로, 현기증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화도 부작용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의대 내분비내과 스튜어트 G. 앨버트 연구원은 오젬픽 투약과 당뇨병성 망막병증과의 관계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당뇨병약 ‘피하 세마글루티드’를 1년 넘게 투여한 실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비교했을 때 피하 세마글루티드를 투여한 실험자가 당뇨병성 망막병증 발생률이 56%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시력 상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젬픽 외에도 위고비의 안정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오젬픽은 사실 위고비의 부족 현상에 따른 대체 약품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위고비를 출시한 제약회사에서는 ‘삭센다’라는 약품을 출시했으며 한국에서는 비만치료제로 이미 사용되고 있는데요.

위고비와 오젬픽은 둘다 노보노디스크가에서 제작되었으며 이들의 주 성분은 모두 ‘세마글루티드’입니다. 위고비는 일주일에 1회씩 맞으면 평균 10%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주일에 1번만 투여하면 되는 위고비에 비해 삭센다의 투여법은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삭센다의 경우 매일 주사를 놓아야 하며 1년 이상 투여한다 해도 체중 감량이 6% 수준에 불과한데요.

위고비에 들어있는 GLP-1은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하여 포만감을 느끼게 만들며 식욕을 억제하고 칼로리 소비까지 촉진하기 때문에 위고비를 투약한 사람들은 평소의 섭취량의 3분의 1 정도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부른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위고비, 오젬픽 투여를 중단한 뒤에도 체중 감량이 유지가 되냐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이 약들은 모두 1년 이상 장기간 투약해야 시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투약을 중단하는 순간 효과는 곧바로 사라지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오젬픽을 사용해 10kg 이상 감량했지만 약을 끊은지 두 달 만에 식사량과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온 사례가 있다”라며 “다시 투약을 시작하더라도 효과를 보기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노보노디스크에서도 68주 이상 투약 후 투약을 중단한 사람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1년 뒤 전체 참가자들 3분의 2가 급격한 요요 현상을 겪었다고 합니다.

오젬픽과 위고비의 단점은 더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가의 약물로, 위고비의 경우 한 달 치는 약 175만 원대로 효과를 보기 위해선 6개월 이상 투약해야 합니다.

오젬픽에 대한 심층적 연구 결과가 많지 않은 만큼 섭취 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 복용 시 평생 다이어트를 거듭하거나 건강까지 망칠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상 빠르면 한국에도 상반기에 상륙할 수 있는 오젬픽에 대한 문제점을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