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건강 “암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 난다고..” 입에서 ‘이 냄새’ 나서 병원 갔다가 암 판정받았습니다.

“암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 난다고..” 입에서 ‘이 냄새’ 나서 병원 갔다가 암 판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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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 난다고..” 입에서 ‘이 냄새’ 나서 병원 갔다가 암 판정받았습니다.

음식을 먹은 후, 또는 탄산음료를 먹고 난 후 누구나 트림을 해본 경험이 있으실거에요. 트림은 위장속의 공기를 입 밖으로 내뱉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식도 괄약근이 떨리면서 ‘꺼억’하는 특징적인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트림은 정상적인 행위인데요. 그런데 일상생활 속에서 혹은 식사를 한 후 습관적으로 너무 자주 트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트림을 자주 하는 증상 자체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요.

트림을 할 때 평소와 달리 괴로울 정도의 냄새를 동반한다면 이는 가볍게 여길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트림 냄새를 유심히 맡아 보면 질환을 유추 해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트림 냄새별로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쓴맛 나는 트림

쓴맛 나는 트림은 담즙 역류 또는 십이지장 궤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① 십이지장에 구조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담즙 역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담즙이 십이지장에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위장으로 역류했을 때 트림을 하면 강한 알칼리성인 담즘 때문에 쓴맛이 나게 된다고 합니다.

② 십이지장 궤양이 심해도 쓴맛 나는 트림을 할 수 있는데요.

위와 십이지장 사이에는 ‘유문’이라는 괄약근이 존재해 담즙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는데요.

십이지장 궤양이 만성화되어 유문이 손상되고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면 담즙이 위장으로 역류해 쓴 트림이 나온다고 합니다.

담즙 역류는 약물 치료가 기본이지만 구조적 문제가 있을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십이지장 궤양은 반복되는 재발로 유문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협착이 생기기 전 위산 억제제를 포함한 약물치료, 헬리코박터균 제균으로 치료한다고 합니다.

신맛 나는 트림

신맛 나는 트림은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불편감이나 통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위와 식도 경계 부위를 조이는 식도 괄약근 힘이 약해질 때 위산의 역류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식도 괄약근은 원래 트림하거나 밥 먹을 때 느슨해진다고 하는데요. 식도 열공 탈장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것 처럼 복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강한 산성인 위산이 함께 역류해 트림에서 신맛이 나게 되는 것이랍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과량의 커피나 과식 등 트림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으며 병원에서 위산억제제 처방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썩은 냄새 나는 트림

썩은 냄새 나는 트림은 위마비나 위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음식이 위 안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 부패하면서 썩은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① 위마비는 위로 들어온 음식이 배출되는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진 상태를 말하는데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지만 주로 당뇨를 오래 앓아온 분들에게서 위장 관계 자율신경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② 위암이 진행된 경우에도 위의 기능이 떨어지고 구조적으로 음식물이 배출되기 어려워지면서 음식물 썩은 냄새가 나나는 트림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위마비는 약물치료 및 원인 질환의 교정이 기본적인 치료이며, 진행성 위암은 수술적 절제가 치료 방법이라고 합니다.

썩은 냄새 나는 트림과 함께 명치 혹은 배 윗부분 등 위치를 특정할 수 없는 부위에서 통증이 지속된다면 ‘위암’을 의심해보시길 바랍니다.

위암은 다른 암 만큼이나 별다른 증상이 없는 암으로 유명하지만, 전문가들은 좀 더 각별하게 본인의 몸에 나타나는 불편함이나 변화된 점을 살핀다면 생각보다 쉽게 위암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특징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평소 소화불량과 함께 심한 냄새가 나는 트림이 자주 나오신다거나 명치통증이 지속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