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2위를 차지 하였습니다.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 질환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이유는 한 가지에서 비롯되는데 그것은 혈액의 노폐물이 쌓이고 뭉쳐 발생하는 혈전(피떡) 때문입니다.
건강한 사람의 혈액은 혈관을 타고 흐르며 응고하거나 뭉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지만 혈관 내피가 손상을 입거나 염증이 생기면 혈액이 뭉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혈액이 흐르지 못하고 정체 되거나 혈액 자체의 응고성이 높아지면 혈전이 발생합니다.
혈전은 혈관 속을 돌아다니다 심장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과 협심증을 유발하고,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으로 이어집니다.
혈전은 한 순간에 갑자기 생기는 것은 아니며 아주 작은 덩어리로 시작해 점점 커지기 시작하므로 평소 식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혈관 속 시한폭탄과도 같은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 꼭 챙겨 먹어야 할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등푸른 생선
고등어, 정어리, 꽁치와 같은 등푸른 생선에는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인 EPA와 DHA가 풍부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중성 지방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혈액이 응고하는 것을 방지하여 혈전과 뇌혈전을 막아주는 훌륭한 식품입니다.
일주일에 2번 이상 생선 한 토막 정도를 먹으면 혈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마늘
마늘의 알싸한 향과 맛을 내는 알리신은 지질과 결합해 혈액을 맑게 만들며, 혈관 중에 쌓여있는 불필요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소판에 작용해 혈전의 생성을 방지하며 혈전을 용해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방지합니다.
또한 마늘 속의 스콜지닌 성분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해조류
여름철에는 더워서 땀을 흘려 몸 속 수분이 부족해지고,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며 혈전이 생길 수 잇습니다.
미역, 다시마, 톳과 같은 해조류를 만져보면 미끌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아르긴단과 푸코이단 등의 수용성 섬유질입니다.
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나트륨을 배설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4) 사과
사과를 하루에 1개씩 먹으면 의사를 볼 일이 줄어든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사과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식품입니다.
사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우리 몸에 쉽게 쌓이는 납, 수은 등 중금속을 해독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펙틴 성분은 체내 나트륨과 만나면 몸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추며 동맥경화 위험을 낮추고 예방합니다.
그 외에도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칼륨 등의 성분이 풍부해 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5) 비트
비트는 미국 일간지 타임지에서 4대 채소로 선정된 건강식품으로 ‘혈관 청소부’ 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혈관 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칼륨이 풍부하며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베타인과 질산염은 혈관벽에 달라붙은 혈전은 녹이며,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영국 퀸메리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성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매일 비트 주스를 섭취하게 한 결과 대부분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되었으며, 혈관 확장이 20%나 개선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