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는 한국의 마돈나, 한국 가요계의 여왕이라 불리며 뛰어난 노래와 춤 실력은 물론 코믹부터 스릴러 액션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모두가 아는 히트곡을 다수 갖고 있으며, 천만 관객의 영화도 갖고 있는 독보적인 존재이죠.

연기와 가수를 함께 하는 여자 연예인들이 롤모델로 꼽으며 가장 닮고 싶어하는 연예인 입니다.

지금도 건강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한 때 그녀에게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사람들 앞에 서기가 두려웠던 끔찍한 ‘갑상선암‘을 경험했습니다.

한국 여성암 1위에 꼽히며, 엄정화를 비롯한 안영미, 오윤아 등 수많은 사람들이 겪었던 갑상선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암정화가 걸렸던 여성암 1위 갑상선암

엄정화는 건강검진 중 갑상선암 초기 상태를 발견하고 바로 수술을 받고 현재는 완치한 상태 입니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의하면 갑상선 암은 여성에게 발견되는 암 1,2위를 차지하며, 남녀 전체 암 통계에서도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등을 이은 5위를 차지 하는 흔한 암입니다.

비교적 착한 암으로 불리며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지만 100% 완치를 장담할 수 없으며, 다른 암과 달리 치료 후 10년까지 지켜봐야 하는 암입니다.

갑상선 질환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염, 갑상선암 등이 있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3~4배 높습니다.

갑상선암의 증상

갑상선은 목 앞쪽 튀어나와 있는 갑상연골의 아래에 자리잡은 나비모양의 장기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의 대사 과정을 도우며 각 기관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체온 유지를 돕고,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 성장에 영향을 줍니다.

갑상선에 생긴 암을 갑상선암이라 불리는데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진행이 어느 정도 되면 목에 덩어리가 만져 지거나 목소리가 변할 수 있으며 종양이 커지면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들거나 숨이 찬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진단과 치료 방법

갑상선암의 진단으로는 초음파 검사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음파를 통해 갑상선 결절의 모양과 크기를 보고 악성 종양 여부를 예상하고, 가느다란 주사기 바늘로 갑상선 결절의 세포를 뽑아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미세침흡인 세포검사 등을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수술 또는 요오드 치료를 진행합니다.

수술의 경우 목 앞부분, 흉골과 쇄골 위를 6~8cm가량 절개한 후 갑상선을 절제 하는것이 전통적인 방식이지만 최근에는 흉터 때문에 내시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수술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엄정화도 수술 흉터가 남아 있지 않은데 내시경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갑상선암 생활 수칙

엄정화는 한 방송에서 투병 사실을 알리며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8개월 동안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숨소리 마저 부러웠다”고 합니다.

실제 수술 후 약 60% 정도는 음성 장애를 겪지만 3~4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면 호전된다고 합니다.

엄정화도 지금은 고운 목소리로 활발한 음반과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갑상선 수술 후에는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에는 요오드가 많아 먹지 않아야 한다는 소리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 입니다.

특별히 주의해야할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균형잡힌 식단으로 골고루 섭취하면 되겠습니다.

대신 칼슘의 함유가 높은 유제품, 멸치, 두부 등은 갑상선 제거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을 예방해 주는 음식이니 섭취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