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하여 당뇨나 비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비만과 당뇨는 함께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거기에 고혈압까지 동반되면서 젊은층이든 노년층이든 문제가 생겨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특히나 혈당은 평소에 관리해주지 않는다면,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평소에 생활 습관을 잘 길들여야 하는데요.
일상 속 우리의 습관이 혈당을 높이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혈당을 높이는 잘못된 습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⑴ 식사를 여러번 나눠서 하는 것 !
- 삼시 세끼 섭취 vs 식사를 나눠서 섭취
하루 식사를 조금씩 나눠 먹는 것은 혈당을 오히려 높이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당뇨 환자들 사이에서는 2~3시간에 1번씩 5~6끼로 식사를 나눠서 섭취하는 것이 혈당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혈당은 식후 20분부터 오르기 시작해 한시간 반 이후에 최고치에 달하고, 두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낮아지는데요. 이렇게 혈당이 낮아질 때 또 다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은 고혈당 상태가 지속돼 더욱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식사를 조금씩 나눠 먹는 것 보다는, 하루 세끼 소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⑵ 당뇨 환자는 꿀도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
- 꿀은 당뇨에 좋다 vs 꿀도 당뇨에 좋지않다
식후 커피는 절대 빠뜨릴 수 없는 즐거움이죠? 커피에 설탕 대신 꿀을 넣어 마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혈당 조절을 위해 꿀을 섭취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많은 당뇨인들이 설탕 대신 섭취하는 꿀. 꿀이 정말 혈당관리에 도움이 될까요?
포도당인 설탕과 달리, 꿀은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어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만성 합병증을 일으키는 혈관 손상률이 포도당보다 7.5배나 높아집니다. 때문에 꿀 역시 당뇨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⑶ 불을 켜놓고 자는 습관
불을 켜놓고 자는 습관은 혈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뇌가 낮이라고 착각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적게 분비 되어 결국 혈당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루를 주기로 변하는 신체 리듬을 결정하는 생체 시계에 영향을 미쳐 포도당 분해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침실은 어둡게, 핸드폰은 최대한 멀리 두고 숙면을 취해야 합니다.
⑷ 잘 모르고 복용한 약
치료를 하기 위해 쓴 약이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 염증과 천식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 제제는 혈당을 치솟게 할 수 있고, 이 외에 혈당을 주는 약으로는 항우울제, 이뇨제, 비 충혈 제거제, 피임약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당 수치가 높은 사람은 새로운 약을 복용할 때 의사와 먼저 상담을 해야 하며,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⑸ TV 몰아서 보는 습관
TV를 보는 습관도 당뇨병과 뜻밖의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TV를 몰아서 보다 보면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시청할 가능성이 높은데, 한 연구에 따르면 TV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1시간씩 늘 때마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4%씩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래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내장지방이 생성되고, 비만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뱃살과 옆구리 살이 늘어날수록 인슐린 민감도가 낮아져 당뇨병의 발병률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⑹ 구강청결제를 자주 사용하는 습관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구강청결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연구진이 40~65세 과체중 성인 1200여명을 대상으로 3년간 조사한 결과 하루 한 번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사람들의 당뇨병 진단 비율은 20%,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사람들은 30%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구강청결제에 들어있는 강력한 박테리아 제거 물질이 구강 내 유해균 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와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산화질소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하는 유익균도 죽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강청결제 사용은 하루 한 번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