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건강 “절대 안일하게 넘기지 마세요” 내 몸 어딘가에 큰일이 생겼다는 건강 적신호입니다.

“절대 안일하게 넘기지 마세요” 내 몸 어딘가에 큰일이 생겼다는 건강 적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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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일하게 넘기지 마세요” 내 몸 어딘가에 큰일이 생겼다는 건강 적신호입니다.

입속이나 입술에 생긴 상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아 대개 ‘며칠 지나면 낫겠지’라며 안일하게 넘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입 주변에 나타나는 증상은 단순한 상처가 아닌 또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입안 건강 상태만 잘 살펴보아도 몸 건강을 챙길 수 있는데요. 오늘은 입속을 통해 체크할 수 있는 건강 신호 4가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1. 혓바늘이 났을 때

혀의 돌기에 염증이 생기면 흔히 표현하는 것이 ‘혓바늘 났다’입니다. 스트레스, 피로 누적, 영양 부족, 위궤양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혓바늘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면역력 저하입니다.

혀는 심장 다음으로 혈액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몸에 면역력이 저하되면 가장 먼저 혀에 반응이 오며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체내에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의 영양 부족, 음식 알레르기, 체중이 급격히 감소했을 때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혓바늘은 보통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누적된 피로를 풀어주면 대부분 1~2주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그러나 3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혓바늘이 발생한다면 베체트병이나 설암 등의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혓바늘이 오랜 시간 동안 낫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입안이 헐었을 때

며칠 밤을 새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잇몸 주위에 하얀 점 같은 구내 염증이 발생하며 입안이 헐 때가 있습니다. 입안이 허는 것은 면역계, 세균, 바이러스, 알레르기 이상 등이 주원인이며 과로와 스트레스가 더해져 발생하는데요.

이때 구내 염증이 발생한 부위를 혀로 건드리거나 맵고 짠 음식으로 인해 자극이 가해지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뜨거운 음식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피해야 합니다.

담배와 술 역시 입안의 침을 마르게 할 수 있으므로 염증이 사라지기 전까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뺨을 잘못 씹어 입안 한쪽이 하얗게 선이 생긴 경우네는 비타민과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주면 금세 낫습니다.

드물지만 구내염의 점막이 하얀 그물처럼 보이면 초기 구강암 일 수도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입술 주변에 물집

입술 주변에 물집이 생겼을 땐 몸이 피로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대부분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발생하는데요. 물집이 잡히기 전에 입술이 간지럽거나 무뎌짐, 따가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후 작은 물집들 여러 개가 입술 주위로 형성되면서 후끈거리는 열감이 동반되며 무기력한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의 큰 원인은 피로감과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열에 강하게 노출됐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로 인한 호르몬 변화 등도 헤르페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감염증은 국내 인구 중 60%가 감염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나타나기 쉬운 질환입니다. 흔히 걸릴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재발이 쉽고 전염이 잘 되기 때문에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집이 생기자마자 항바이러스 연고제를 발라주면 대부분의 물집이 가라앉으며, 잡힌 물집은 터뜨리지 않고 방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이 터지게 되면 2차 세균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평소 면역력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4. 입 냄새 종류에 따른 건강 신호

대부분의 구강위생이 불량해 충치, 치석, 음식 찌꺼기 등에서 세균이 자라면서 입 냄새가 발생하게 됩니다. 만성적인 치주염이 가장 흔한 입 냄새의 원인인데요.

평소와 달리 갑자기 입 냄새가 심해졌다면 다양한 원인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축농증이나 비염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 등으로 코로 숨쉬기가 어려워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서 침이 마르고 입안이 건조해져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 단백질 분해가 잘 일어나고 그만큼 입 냄새가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입안에서 과일 냄새 같은 달달하면서 시큼한 향이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병 합병증인 ‘케톤산혈증’이 있으면 혈액 속에 케톤산 물질이 다량으로 생성되는데 이 케토산에서 달달하면서 시큼한 과일이나 아세톤향을 풍기는 것입니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하수구와 같은 역한 입 냄새가 난다면 편도결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은 편도의 작은 구멍에서 나오는 분비물과 입안의 침, 음식물 찌꺼기 등이 섞여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이때 생기는 편도결석에서 심한 악취를 풍기게 되는데요. 마지막으로 입안에서 달걀 썩는 냄새가 난다면 몸의 해독작용이 원활하지 않다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간 질환의 경우 노폐물이 해독되지 않아 입안에서 달걀 썩는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