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건강 “생각보다 위험한거였네..” 육식성 박테리아 감염돼 손가락 절단한 남자가 한 행동

“생각보다 위험한거였네..” 육식성 박테리아 감염돼 손가락 절단한 남자가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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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위험한거였네..” 육식성 박테리아 감염돼 손가락 절단한 남자가 한 행동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균에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평균 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패혈증을 유발하는데, 급작스런 오한·발열·전신쇠약감 등으로 시작하여 때로는 구토와 설사까지 동반됩니다.

이후 대부분 피부병소가 나타나는데, 특히 넓적다리와 엉덩이 등에 부종·발적·반상출혈·물집·궤양·괴사 등이 나타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의한 사망률은 40~50%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만성 간질환이 있는 40~50대의 남자의 경우 더 더욱 주의하셔야 하는 게 일반인에 비해서 치명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에서 한 남성이 맨손으로 ‘이것’을 까다가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검지손가락 절반을 절단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싱가포르 매체 ‘신민 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집에서 여친에게 요리를 해주기 위해 ‘이것’을 손질하던 중 손가락을 찔리게 됐다고 하는데요.

잠시 따끔거리는 통증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합니다.

그렇게 여친과 음식을 맛있게 먹은 그 다음 날부터 찔린 부위가 욱신거리며 부어오르기 시작했다고 해요.

급기야 온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손가락이 검게 변해버렸다고 하는데요.

심각성을 인지한 남성은 바로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 말에 따르면 ‘육식성 박테리아의 일종인 비브리오균에 감염됐으며 손가락을 통해 감염된 균이 겨드랑이 부위로 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루만 더 늦게 왔으면 한쪽 팔을 완전히 잃어버렸을 것’이라며 당시 남성의 심각했었던 상태를 전했습니다.

그날 밤 수술을 하여 검지 손가락의 절반 가량을 절단했으며, 일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것이 남성의 손가락을 절단하게 만든 것일까요?

새우

바로 새우입니다. 특히 생새우의 경우에는 머리끝과 꼬리 부분을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머리 끝에는 새우의 독성 성분이 모여있으며 꼬리에는 깊은 바닷속에서 생식하는 세균들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이 남성처럼 새우를 손질하다 새우 꼬리에 찔리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새우 꼬리 부분에 있는 박테리아, 즉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면 손가락 절단을 물론 심할 경우 쇼크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생새우 뿐만 아니라 바다 생물을 손질하실 때에는 반드시 두꺼운 장갑을 착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만약 손질시 꼬리 등 날카로운 부분에 찔려 상처가 나면 작은 상처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