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한번 골절된 환자의 경우 재골절 확률은 5배나 높고 방치하면 심혈관 질환 발생,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른다는 골다공증.

사람들은 저마다의 노력으로 뼈 건강을 지키고 있는데, 그렇다면 사람들이 뼈 건강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칼슘제를 선물 받았는데 칼슘제를 다 같이 아무렇게나 먹어도 되나요?’, ‘칼슘제 중에서 고함량 칼슘제가 무조건 좋은가요?’, ‘칼슘제를 먹다 끊었는데 몸이 더 나빠지는 건가요?’ 등등

뼈와 관련된 가장 큰 궁금증은 다름 아닌 칼슘제 입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여러 성분들이 섞여 있어 칼슘제를 선택하기 어려운데, 칼슘제를 먹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요?

물론 뼈 건강에는 칼슘이 중요한 것은 맞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의 70% 밖에 안 될 정도로 섭취율이 가장 낮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되도록 칼슘을 조금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골다공증이 있는 분들께는 ‘칼슘 보충제를 드십시오’ 라고 얘기를 하는데 몸에 다른 질환이 있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60대 이상의 대부분은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 질환을 함께 앓고 있었는데 칼슘제 섭취에 주의해야하는 질환은 무엇일까요?

일단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칼슘제가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들한테는 골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다만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한테는 부작용이 만만치 않으니까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문제는 바로 고용량 칼슘제라고 해요.

고용량 칼슘제를 장기 복용하게 되면 혈관 내 칼슘이 침착하게 되면서 혈관이 굳어 심혈관 질환이 악화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칼슘제가 대장 용종의 발병 빈도까지 올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장 질환이 있는 분들도 이런 칼슘제 섭취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실제 고칼슘제를 장기 처방할 경우 심근경색 위험이 31% 높아지고, 특히 1000mg 이상의 고용량 칼슘 보충제를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15% 증가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심혈관 질환이나 대장 질환을 앓고 있다면 칼슘제 보다는 음식을 통해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 후 칼슘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칼슘제 선택 Tip. 칼슘 흡수율을 높여주는 비타민D, 마그네슘, 비타민K가 함께 들어 있는 것이 도움

출처 : MBN ‘천기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