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무심코 했던 행동이 스노우볼이 되어 큰 결과를 초래할 때가 있는데요. 여기 한순간의 행동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있습니다.
미국 야후 뉴스에서는 “하반신 마비”가 된 여성의 이야기를 공개했는데요. 그녀는 호주 퀸즐랜드주에 살고 있는 Jo Gilchrist(조길 크리스트)입니다. 때는 2015년 친구의 메이크업 브러쉬를 빌려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며칠 뒤, 하반신부터 허리까지 통증이 오기 시작했고 고통은 점점 심해져갔는데요. 이유 모를 고통에 불안감을 느낀 크리스트는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게 됩니다. 친구가 빌려준 브러쉬에 있던 ‘포도상구균’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포토상구균은 얼굴에 사용하는 메이크업 브러쉬를 통해 어떻게 하반신 마비를 초래했을까요?
포도상구균이란?
가장 대표적인 화농균으로 포도송이 같은 배열을 가져 지어진 이름입니다. 대표적으로 식중독과 골수염을 일으키며 뿐만 아니라 피부의 화농성, 관절염, 폐렴 등 정말 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무시무시한 균입니다.
이렇게 크리스트가 사용한 메이크업 브러쉬엔 ‘포토상구균’이 잠식하고 있었고 이 세균들이 크리스트의 얼굴 염증 부위를 통해 체내에 들어와 척추까지 전달되어 “척수”에 세균이 감염되어 버린 것인데요.
척수에 세균이 감염되어버린 크리스트는 하반신이 완전히 망가져버린것 이었습니다. 이후 크리스트는 다양한 치료와 몇 차례 수술을 진행하였으나 감염으로 인한 손상이 워낙 심한탓에 그렇다 할 효과가 없었고 결국엔 평생 휠체어를 타야 하는 몸이 되었습니다.
일상 속 한순간의 부주의가 평생 휠체어를 타게 만든 셈입니다. 크리스트는 3살이 된 어린 아들과 앞으로 함께 뛸 수 없다는 사실에 끝없는 절망에 빠지게 됐지만 곧 긍정적으로 마음을 다 잡고 다시 걷기 위해 노력하였는데요.
마지막 추가 수술을 마친 후 4년간의 재활 치료를 통해 하반신에 감각이 서서히 돌아왔고 크리스트는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다는데요.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던 그녀는 마법처럼 완치 판정 받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트의 사연 외에도 뷰티 관련 감염 사례는 지속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메이크업 도구마다 알맞은 관리법을 참고하여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립스틱 또는 립 글로우는 온도에 민감하므로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되도록이면 6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립스틱을 입술에 바를 때마다 세균에 감염되므로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등을 삼가고 눈가에 직접 닫는 도구들은 미지근한 물에 수시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환자 100명 중 4명이 병원에서 감염” 병원 내 감염 사례는 의외로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는데요. 병을 고치려다 병을 얻게 돼버린 이유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는 40대 간호조무사 A씨는 결핵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신생아실에서 근무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녀가 근무하는 동안 돌보았던 영유아들을 검사한 결과 50명 중 49명이 피부반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결핵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임에도 A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신생아를 목욕시키거나 분유를 챙겨 주는 등 위생관리에 안일한 행동을 보여주었는데요. 이 사실을 전해 들은 부모들은 매우 분노하였습니다.
이 사건뿐만이 아닙니다. 모 서울 정형외과에서 관절경 수술을 받은 환자 6명이 패혈증을 일으키는 녹농균에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수술 시 사용한 도구는 1시간 이상 멸균 처리가 된 후 사용하여야 하는데요 해당 병원은 관절경 수술 중에 사용한 수술 도구를 10정도 소독수에만 담근 후 사용하였다 합니다.
또 다른 서울에 한 병원에서는 한번 쓴 주사약을 버리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계속 재사용을 하여 해당 주사기를 맞은 환자 54명이 결핵에 감염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해당 병원 원장은 위생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이처럼 의료기관 위생관리 부주의로 감염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요. 평소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감염 예방을 의무적으로 지키고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 기간에서도 감염 관리에 더욱 철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