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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렇게 마셨는데..?” 식도암을 부르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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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렇게 마셨는데..?” 식도암을 부르는 습관

언젠가 부터 소울 푸드로 자리잡은 음식 중 커피가 있습니다. 밥 먹고 커피 한 잔은 당연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커피 연간 소비량은 353잔으로, 매일 1잔씩 마시는 수준 입니다. 세계 평균은 132잔으로 약 3배에 달하는 높은 소비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커피는 치매 예방, 심장병 예방, 간 건강 향상, 우울증 예방, 스트레스 해소 등 건강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커피의 섭취 방법에 따라 때로는 해가 될 수 있습니다. 60도 이상의 뜨거운 커피와 음료는 식도암을 8배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는 최근 발암성 평가 보고서에서 뜨거운 음료를 마시는 것을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위험 요인 2A군으로 분류했습니다.  뜨거운 음료를 자주 마시면 식도에 온열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식도암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4만 9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 이상의 아주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식도암 발병 위험이 8배 높았고, 60~64℃의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식도암 위험이 2배로 높았습니다.

또 이란 테헤란의과 대학 연구팀은 40~75세 5만여 명을 평균 10년간 추적한 결과 60℃ 이상 뜨거운 차를 하루에 700㎕이상 마시는 사람은 60℃ 이하 온도의 차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식도암 발병 위험이 90%나 높았다고 합니다.

뜨거운 음료와 뜨거운 음식 모두 식도암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는 80~85℃, 뚝배기에 끓여 먹는 된장찌개는 70℃, 삼계탕은 82℃ 정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뜨거운 음식을 식히지 않고 바로 먹는다면 식도는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식도암으로 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식도암은 음료의 종류가 아닌 음료의 온도 때문에 생기는 거라 커피나, 따뜻한 음료, 따뜻한 음식을 먹을때는 잠시 식혀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