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류는 동맥에 생긴 주머니를 말하는데, 혈관의 일부가 늘어나 풍선처럼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동맥류는 뇌부터 시작해서 심장, 하지 등 우리 몸에 있는 동맥 어디에나 생길 수 있긴 하나 대동맥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대동맥류는 대동맥의 일부가 정상적인 직경의 1.5배 이상으로 늘어난 상태를 말하는데요.
대동맥류의 75%는 복부, 25%는 흉부에 생깁니다.
복부 대동맥류 또한 다른 혈관 질환과 마찬가지로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나 다른 병 때문에 진찰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일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대동맥류가 한 번 생기면 약물이나 음식으로 없앨 수 없으며, 무엇보다 80% 이상은 점차 커지거나 나머지 20%는 크기가 변하지 않는다고 해요.
따라서 복부 대동맥류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방치한다면 절반은 5년 안에 파열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즉 빠른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진단이 쉽지 않아 그간 동맥류가 파열해야만 명확한 환자 구분이 가능했었는데요.
최근 대동맥류의 가능성을 ‘엄지 동작’만으로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고 합니다.
일명 엄지 테스트로 예일 대학교 의과 대학 박사들이 305명의 사람들에게 실시한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제안하는 테스트라고 해요.
집에서 5초면 확인 해볼 수 있다고 하는데, 테스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동맥류 자가 진단법
① 한쪽 손을 들고 손바닥을 납작하게 편다
② 엄지로 손바닥을 가로질러 갈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뻗어준다.
엄지가 위 사진 처럼 손바닥 가장자리 끝을 지나 더 나아간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동맥류가 어딘지 모를 곳에 발생했을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해요.
엄지가 손바닥 가장자리 끝을 지나 더 나아갔다는 것은 장골이 지나치게 길고 그 관절이 느슨하다는 징후로 대동맥을 포함해서 체내 결합조직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합니다.
대동맥류 파열 환자의 10%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거나 수술을 받아도 살아나지 못하는 만큼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이 테스트가 굉장히 도움이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