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단 8%, 무려 92%가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암으로 대한민국 10대 암 가운데 가장 낮은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중암암등록본부에 따르면 위암, 대장암 등 기타 암의 생존율은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췌장암은 20년 넘게 생존율이 한 자리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췌장암 환자 중 70%는 수술도 하지 못한 채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암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암이라고 합니다.
췌장암은 진행과 전이가 빠르기 때문에 예후가 다른 암들에 비해 유독 좋지 못하며, 대한민국 국민 3%만이 췌장암 검진을 받을 정도로 췌장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데다 조기 발견이 어려워 이미 증상이 나타나면 손 쓸 수 없다고 합니다.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 췌장암을 이겨내고 5년 생존율인 8%의 벽을 넘어 7년째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박경희 몸신이 등장했는데요.
유방암과 자궁암에 이어 췌장암으로 투병하던 박경희 몸신은 ‘이것’을 먹으며 극복했다고 하는데요. 이 몸신의 건강식의 핵심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췌장암과 혈당 조절까지 도와준 ‘이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샐러드와 식혜
췌장암과 혈당 조절까지 도운 공개된 음식은 바로 샐러드와 식혜였는데요.
하지만 평범한 샐러드와 식혜가 아닌 몸신의 비법 재료가 들어간 샐러드와 식혜입니다.
박경희 몸신은 췌장암 수술 후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았었는데, 이걸 먹고 난 후 소화도 잘되고 몸에 잘 맞아 음식 섭취를 가능케 해준 고마운 음식이라고 했습니다.
마
박경희 몸신의 비법 재료는 바로 ‘마’ 였습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임상영양학 교수는 암 환자가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 줄 수 있는 필수 영양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를 선택한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또, 마에서 나오는 당단백질의 하나인 뮤신은 단백질의 흡수를 촉진하고 위벽을 보호해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하며 무엇보다 마 자체가 혈당 지수가 매우 낮은 식품으로, 소화 불량과 당뇨 완화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또 한의사는 마는 한의학에서 산에서 나는 약이라며 산약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민간에서의 마는 산에서 나는 장어라고 할 정도로 영양이 매우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본초강목에서는 산약은 신장의 기를 보하고 비위를 이롭게 하기 때문에 이질과 설사를 멎게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췌장을 비롯한 소화기간이 약해서 오는 설사나 소화불량 그리고 당뇨에도 매우 효과가 좋은 식재료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 샐러드 레시피
마 샐러드 재료 : 살규 발효액, 마, 색깔별 파프리카
① 껍질을 벗긴 마 1/3개를 깍뚝썰기 한 뒤 2~3분 정도 살짝 쪄주세요. 마를 찌게 되면 전분이 없어지면서 소화가 편해지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의 성분을 보호하기 위해 가열은 5분 이내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② 마를 찌는 동안 색깔별 파프리카를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파프리카는 색깔에 따라서 영양성분이 다르다 보니까 색색의 파프리카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파프리카가 아니어도 취향에 맞은 채소를 활용하셔도 좋다고 합니다.
③ 손질된 파프리카와 찐 마에 살구 발효액을 부어 주면 완성입니다. 살구 발효액은 살구를 약간의 설탕에 절여 발효시킨 것입니다. 드레싱은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 식혜 레시피
마 식혜 재료 : 엿기름, 유기농 설탕, 고두밥, 마(갈아서 준비)
① 물에 엿기름을 넣고 잘 섞어준 뒤 10분 정도 불려주세요. 마를 갈아서 사용해도 되고, 깍뚝썰기를 해도 된다고 합니다.
엿기름의 효능 : 엿기름 속에 들어있는 맥아당이 소화를 촉진하고 맥아당 속 아밀라아제는 천연 소화 효소 역할을 합니다. 뛰어난 소화 기능 때문에 예로부터 천연 소화제로 사용해 온 엿기름. 마와 엿기름이 만나서 소화 효과를 상승시켜 줍다고 합니다.
② 엿기름과 섞인 물을 베보자기로 거른 후 30분 정도 실온에 유지해주세요.
③ 전기밥솥에 고두밥과 함께 갈아낸 마를 넣어주세요. 마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④ 고두밥, 갈아낸 마에 유기농 설탕을 더해주세요. 췌장암 수술 후 당뇨 때문에 설탕은 조금만 넣어주었다고 합니다.
당뇨환자에게는 조금 걱정되는 식혜인데요. 보통 과일 주스의 당도는 10% 정도 됩니다. 하지만 가공 식혜를 제외한 집에서 만드는 식혜의 당도는 5% 이하 입니다. 엿기름은 천연 소화 효소 맥아당이 내는 은은한 단맛이 나기 때문에 혈당지수가 낮고 체내 에너지 발생도 도와줍니다.
⑤ 30분 정도 실온에 유지한 엿기름물을 전기밥솥에 더해주신 다음, 모든 식재료를 잘 섞이게 저어준 뒤 8시간 정도 보온 상태로 두면 식혜가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