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이들과 부모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이번에는 불면증으로 괴로워하는 이들을 위한 ‘꿀팁’을 전수했다.
지난 10일, SBS 서클하우스에 출연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주역 장재원 선수는 자신의 불면증에 대한 고민을 털어왔다.
그는 시합 전날 잠을 설치면 다음날 경기 기록에 결정적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 때문에 시합 전날은 불안함 마음에 더욱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함께 자리한 배우 한가인 역시 출산 후 잠을 이루지 못해 이석증까지 생겨 고생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렇게 많은 이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불면증.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잠이 안오면 애쓰지마라”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불면증에 대한 일반적인 처방이었던 5분 지나도 잠이 안오면 일어나 다른 것을 해라, 다른 생각을 해라, 마음을 편안히 먹어라 등과는 조금 다른 조언을 한 것.
오은영 박사에 따르면, 잠이 안온다고 핸드폰을 보거나 영화를 보게 되면 뇌가 잠에서 깨버리고, 더더욱 잠을 이룰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대신 불을 끄고 시각적인 것을 차단한 뒤,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 것 만으로도 실제 잠든것과 비슷한, 90%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이러한 오은영 박사의 조언에 대해 스튜디오 있는 이들은 “잠이 안오면 영화를 보거나 핸드폰을 했는데 그것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잠이 오지 않는다고 무언가를 하게 되면 잠이 오기보다는 잠에서 깨는 행동이다”라며 “결국 악순환의 반복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