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이며, 커피 분야 브랜드 가치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가 지금의 명성을 얻기까지 엄청난 시련들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2006년 하반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에 의해 경제 침체가 있었는데, 당시 스타벅스는 2000년대에 들어와 매장수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너무나 많은 매장 증가를 본 언론과 경제전문가들은 우려를 살 정도였으며, <가디언>지에 따르면 뉴욕 중심가에는 100m마다 하나씩 스타벅스가 문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급격히 늘어나는 매장수에 반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인해 스타벅스를 찾는 고객수는 최악에 달했고, 미래 전망마저 불투명해졌습니다.
2008년 맥도날드도
커피전문점 사업에 박차..
설상가상으로 전 세계 레스토랑 체인의 최강자인 맥도날드 역시 커피전문점 사업으로 진출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모기지론 프라임 사태 이전의 커피 사업은 거의 수직에 가까운 성장을 보인 아주 매력적인 사업이었고, 그 기회를 놓칠 일 없는 맥도날드는 곧바로 진출하였습니다.
당시 맥도날드는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커피 사업 진출 할 경우, 약 10억 달러의 추가 수익 전망’을 내놓았으며, 그에 따라 2008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에는 14000여개의 맥도날드 옆에 맥카페(McCafe)라 불리는 커피전문점이 개설되었습니다.
또, 맥도날드는 당시 4달러였던 스타벅스 커피를 비판하면 “4달러까지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 바보다”라는 광고를 집행하며, 스타벅스의 숨통을 조여옵니다.
위기는 기회다?
하워드슐츠 회장 CEO 복귀
점차 스타벅스의 위기는 증폭되고 주가는 연일 폭락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슐츠 회장은 2008년 1월에 CEO로 복귀하며, 위기에 처한 스타벅스를 변화시키게 됩니다.
3개의 전략과 7개의 혁신을 들고 온 하워드슐츠는 곧바로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오늘 이야기 할 ‘3시간 30분’동안 스타벅스가 문을 닫는 이유기도 합니다.
하워드슐츠는 무엇보다도 스타벅스는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커피를 제공해야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고, 그동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바리스타교육을 위해 3시간 30분동안 미국 전역 7100여개의 스타벅스 매장을 모두 문을 닫습니다.
당시 바리스타는 무려 13만 5천 명에 달했고, 모든 바리스타에게 ‘에스프레소 엑셀런스 트레이닝’을 교육하며 맥도날드에게 우롱당했던 커피맛을 벗어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3시간 30분동안 미 전역 스타벅스 매장이 문을 닫게 되면서 무려 600만불 손실을 보게 됐고, 다른 경영자들과 주주들의 강력한 반발이 빗발쳤습니다.
엄청난 손실에도 제대로 된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문을 닫았다는 사실은 고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이후 스타벅스 커피맛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도 수직 상승했습니다.
2010년부터 스타벅스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여..
2008년 하워드슐츠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로 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5년 기준 스타벅스는 19.2B$(한화 20조)의 매출을 돌파하며, 스타벅스의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그 상승세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타벅스의 성장은 하워드슐츠의 7가지 혁신 효과 때문이었습니다.
- Be the undisputed coffee authority(논의의 여지가 없는 커피 권위자 되기)
- Engage and inspire our partners(파트너들(스타벅스 직원들)을 고무시키고 참여시키기)
- Ignite the emotional attachment with our customers(고객과 정서적 교감에 불을 지피기)
- Expand our global presence—while making each store the heart of a local neighborhood(글로벌 기업으로서 각 매장을 해당 지역의 중심으로 만들기)
- Be a leader in ethical sourcing and environmental impact(윤리적 방식의 원두 구매를 지속하는 환경친화적 리더 되기)
- Creative innovation growth platforms worthy of our coffee(커피에 기반한 혁신적인 성장 기반 구축하기)
- Deliver a sustainable economic model(지속가능한 경제 모델 제시하기)
지금까지도 7가지 혁신을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 그대로 적용 중이며, 다른 커피브랜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유유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