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MBN ‘언니들의 선택’에서는 ‘칼 안대고 성형하기’라는 주제로 ‘수술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외모를 가꿀 수 있는 비밀들을 소개했는데요.
이 날 방송에 한 주부가 출연하여 7개월 만에 ’96kg→ 59kg’으로 총 37kg이나 감량한 다이어트법을 전해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는데, 태어나서 단 한번도 날씬한 적이 없었다는 모태비만이 전신 성형 효과를 얻은 다이어트 비법은 무엇일까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65kg에 도달, 가장 꽃다워야할 23살의 나이에는 90kg을 훌쩍 넘었다는 김명이 씨.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늘 임산부로 오해받기 일쑤였으며, 심지어 친구들마저 살찐 걸로 농담을 했을 정도라고 해요.
하지만 그녀는 불과 7개월 만에 37kg을 감량하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은 물론 결혼과 임신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그녀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비법은 바로 상식을 뒤집는 ‘거꾸로 다이어트’ 라고 합니다.
거꾸로 다이어트
김명이 씨가 말하는 거꾸로 다이어트는 우선 첫 번째로 밥 먹는 순서를 바꾸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보통 밥과 반찬을 함께 먹는 상식을 뛰어 넘어 ‘식이섬유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서로 먹는 순서를 바꿨다고 해요.
예를 들어 일반적인 한식을 먹는 경우에 나물류를 먼저 먹은 후 육류나 생선류를 먹고 마지막으로 밥을 먹으면 되는 것이죠.
특정 음식만 먹는다거나 무리하게 굶는 다이어트를 했다간 몸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먹는 음식을 크게 바꾸지 않고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 딱 먹는 순서만 바꾸는 거꾸로 다이어트 방법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또 김명이 씨의 두 번째 비법은 상식을 또 한 번 뒤집어서 배고프기 전에 하루 다섯 끼를 먹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보통 우리는 배고프면 하루에 세 끼 밥을 먹잖아요?
김명이 씨는 배고플 틈 없이 오전 9시부터 첫 끼 식사를 시작해 낮 12시 현미밥 식단으로 두 번째 식사, 오후 3시 삶은 계란으로 세번째 식사, 저녁 6시에 네번째 식사, 다섯번째 식사인 저녁 9시까지!
배고프기 전에 음식을 섭취한 그녀의 거꾸로 다이어트 방법. 과연 진짜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그녀의 비법을 지켜본 염창환 가정의학과 전문의에 의하면 ‘굉장히 잘하는 식사 방법’이라며 과학적으로 거꾸로 다이어트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식사를 하게 되면 혈당수치가 높아지고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체지방이 올라가는데,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게 되면 혈당수치를 감소시키고 포만감으로 인해 탄수화물 섭취 또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김명이 씨는 무슨 일이 있어도 식사 후에 하루 30분은 반드시 걷는다고 하는데요.
한걸음 한걸음 걷는 것도 그냥 걷는게 아니라고 해요. 단순한 걷기 운동도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김명이 씨는 발이 바닥에 디딜 때는 발뒤꿈치 → 발바닥 중앙 → 발가락 순으로 걸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 발 디디고 반대 발 나갈 때 디디고 있는 발 쪽 엉덩이에 힘을 한 번 쫙 짜주시면 한 1시간만 걸어도 엉덩이에 열이 후끈 후끈 굉장히 많이 난다며 짧은 시간에 운동 효과를 UP 시킬 수 있는 비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명이 씨의 세 번째 비법은 바로 뒤로 걷는 것이라고 합니다.
발가락에서 뒤꿈치까지 지면에 닿도록 걷는 것이 포인트라고 하는데, 평소 안 쓰는 근육을 써서 다이어트 효과를 높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뒤로 걷는 운동방법의 경우 앞으로 걸을 때보다 운동량이 더 많고 약간 불안정한 상태에서 걷기 때문에 평형 감각도 길러줄 수 있다고 하네요.
출처 : MBN ‘언니들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