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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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하기 전에 ‘이것’부터 하세요” 피부과 원장은 매일 이렇게 세안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양치를 먼저 하나요 세수를 먼저 하나요? 붕어빵을 머리부터 먹는지 꼬리부터 먹는지와 같은 개인 취향에 따라 씻는 순서도 달라질 수 있지만 최근 세안 혹은 샤워 시에는 양치를 가장 먼저 한 뒤 마지막에 세수를 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유는 양치를 하는 과정에서 치약 성분과 각종 이물질이 얼굴 피부에 닿기 때문인데요. 격렬한 양치 과정에는 치약 속 성분과 미세한 음식물 찌꺼기가 연한 얼굴 피부에 묻어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특히나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에 튄 치약 성분과 이물질이 씻겨지지 않고 얼굴에 남게되면 여드름을 비롯한 여러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치약 속 성분에는 계면활성제와 불소, 연마제 등 다양한 화학 성분들이 첨가되어있으며,해당 화학 성분들은 음식물 찌꺼기 제거, 치아 미백, 구취 제거 등에 도움을 줍니다. 물론 치약에 다양한 화학성분이 들어있는지만 모든 성분들은 안전 기준을 통과한 후 출시 되기 때문에 사람에게 큰 해를 끼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얼굴 피부의 경우 워낙 예민하다 보니, 얼굴에 치약이 묻을 경우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약 속 계면활성제라고도 불리는 라우릴 황산나트륨과 불소와 같은 성분들은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을 정도의 자극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치약은 물과 만나 마찰이 생기면 거품을 발생하는데, 이때 거품이 입 주변 피부에 닿을 경우 따갑고 싸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특히나 이미 여드름 또는 주사염 등의 피부 질환을 앓고 있다면 닿는 것만으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미국 건강 매체 ‘웰앤굿’에서는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 피부과 조슈아 자이흐너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부분의 치약에 들어있는 라우릴황산나트륨은 피부 염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자극제이다”라며 “거품이 생기면서 입술과 입 주변 피부에 닿을 시 피부가 자극되어 건조함을 느끼거나 염증이 생길수있다”고 전했습니다.

치약 성분으로 때문에 피부 질환을 겪지 않으려면 양치를 먼저 한 후 세수를 하여 입 주변과 얼굴에 튄 치약 잔여물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난 후라던가 세수하기가 어려운 장소에서는 입술이 건조해짐을 예방하기 위해 입 주변 거품이라도 꼼꼼히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양치를 먼저 하고, 입 주변을 깨끗하게 씻어냈는데도 이유 없이 입 주변에 여드름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치약 속 성분이 체질에 맞지 않을 가능성을 두어 성분을 살펴본 후 제품을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남성의 경우 양치 습관뿐만 아니라 잘못된 면도기 사용 및 관리 습관으로 인해 입 주변에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도기는 왁싱이나 크림으로 제모하는 것에 비해 시간도 적게 소요되고 비교적 간편하게 제모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많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면도기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면도기를 잘못 관리했다가는 상처가 생기거나 모낭염 등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면도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몇 달 후면 다가올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고 찝찝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잘못된 면도기 관리법으로 모낭염 발생이 증가하는데요.

모낭염이란 긁히거나 상처가 난 부위 털구멍에 세균이 들어가면서 모낭 내부까지 세균이 이동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털 부위뿐만 아니라 솜털 있는 곳의 모낭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도기의 경우 사용 후 물에 헹궈 화장실에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화장실은 축축하고 통풍이 안 되는 곳이기 때문에 화장실에 보관 시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세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구매 시 같이 있는 홀더 또는 캡을 씌워 완벽하게 건조되는 환경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면도기 교체 주기는 면도기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면도날을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과한 면역 반응으로 발생하는 ‘접촉성 피부염’을 조심해야 합니다. 접촉성 피부염이란 피부에 닿는 물건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질환으로 대게는 자극적인 화장품, 치약에 거부 반응을 느끼며, 심한 경우 스치는 바람에도 간지러움을 느끼고, 옷깃, 머리카락 한 올 등이 스쳤을 때 빨갛게 두드러기가 일어나거나 모낭염과 같은 작은 수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피부과에 방문해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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