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의 당 함량은 1회 제공당 평균 24g이라고 합니다.
탄산음료 2개만 마셔도 하루 권고기준을 초과하게 될 만큼 당 함량이 높은데요.
술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이 많이 알려지면서 회식 자리 등에서 술 대신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술자리가 아니더라도 탄산음료가 없으면 식사를 제대로 못할 정도로 톡 쏘는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탄산음료로 인한 당 과다 섭취는 체중 증가, 비만 위험을 높이고 당뇨, 심·뇌혈관질환, 소아비만, 소아당뇨를 유발한다고하지만, 많은 사람이 순수한 물이 아닌, 음료수로 특히 탄산 음료로 수분 보충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 ‘영양(Nutrients)’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한국 성인은 82%가 음료수를 마시고 있고, 음료수를 통해 하루 필요 에너지의 10%를 섭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음료수를 통해 수분 보충을 하면 당분 과다 섭취, 에너지 과잉 등의 문제가 있는데요.
탄산음료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우리가 장 건강을 위해 의무적으로 챙겨먹던 ‘이것’도 탄산음료와 다를바 없는 설탕범벅 음료라고 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요구르트
바로 요구르트 입니다. 요구르트는 설탕 범벅이며, 유기농 제품도 다를 것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영국의 리즈 대학교와 서리 대학교 연구진은 자국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900여 가지의 요구르트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설탕 덩어리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디저트 형식의 요구르트가 100g당 16.4g으로 가장 많은 당분을 함유하고 있었으며, 유기농 제품이 100g당 13.1g으로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를 하루 25g미만으로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기농 요구르트를 두 개만 먹어도 기준을 초과하게 되는 것 입니다.
심지어 어린이용 요구르트에도 100g당 10.8g의 당분이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각설탕 2개보다 많은 양 입니다.
마시는 요구르트는 100g당 9.1그램의 당분을 포함하고 있었는데요. 콜라에 들어 있는 양은 100g당 9g으로 탄산음료 대신 요구르트를 마신다고 해서 안심할 일은 아니라는 뜻 입니다.
쉽게 말해서 마시는 요구르트 1병을 마시면 각설탕 6개를 먹는 셈이라고 합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100g당 당 설탕 함량이 5g 미만이어야 당분이 적은 요구르트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단 9%, 종류로 따지면 천연의 그릭 요구르트만이 이 기준을 충족했다고 하네요.
많은 이들이 요구르트는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식품이라고 생각할 것 입니다. 그러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요구르트에 들어가는 과일은 일반 과일보다 설탕이 더 많이 첨가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구르트를 가장 건강하게 먹는 것은 무설탕 요구르트에 직접 신선한 과일을 토핑 하는 것 입니다. 포만감을 높이고 싶다면 견과류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