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은 목숨 길이라고 하는데요. 몸과 뇌를 잇는 목이 뭉치고 굳고 수축되면 우리의 목숨 길이 막히게 된다고 해요. 목숨 길이 막혀 뇌로 혈류가 흐르지 못하면 결국 뇌졸중을 초래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목과 어깨의 통증을 단순 목 디스크라고 생각하고 절대 간과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어깨의 대표적인 근육은 승모근입니다. 목과 어깨 근육은 아래로는 열기가 많은 심장과 폐의 열을 꺼주는 역할을 하고, 위로는 머리에 있는 열을 밑으로 내려서 흡수해주는 그런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어깨 근육들이 굳어서 딱딱하고 말라 있게 되면 머리에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계속 그대로 머물러 뇌졸중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보통 우리가 목이 아프면 잠을 잘못 잔 것이겠거니,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가 보다~ 아니면 목 디스크 때문에 그런가보다 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목 디스크와 뇌졸중의 증상이 비슷해서 착각하기 쉬운데, 간단하게 손 저림으로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목 디스크와 뇌졸중은 손 저림 증상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 뇌졸중 : 뇌졸중이라면 편측 손과 발이 함께 저림, 동시에 힘이 빠지는 증상 동반
- 목 디스크 : 손 저림 + 통증을 동반
뇌졸중 자가진단법 (발)
발바닥을 통해서 뇌졸중의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볼펜으로 발바닥을 긁었을 때 안쪽으로 펴져야 정상이고 엄지발가락만 바깥으로 펴지면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중추신경에 이상이 있을 시 나타나는 반응으로 감별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위 방법으로도 구별이 안 될 경우에는 본인의 손가락을 이용해서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구별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요.
뇌졸중 자가진단법 (손)
엄지를 기준으로 해서 엄지 검지, 엄지 중지, 엄지 약지 이런식으로 네 군데를 번갈아 가면서 눌러보세요. 뭔가 잘 안 된다 한 쪽이 좀 둔하고 잘 안된다 하신다면 다른 질병보다 뇌졸중이 아닌가를 의심해보라고 합니다.
동작이 느리거나 손가락 맞추기가 어렵다면 뇌졸중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뭉치고 딱딱하게 굳은 목과 어깨를 풀기 위해서 수시로 마사지를 받으면 뇌졸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마사지로는 뇌졸중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목 혈관은 심장을 지나 머리 안으로 들어가줘야 하는데요. 심장은 흉곽 안에 들어가서 고정이 되어 있고, 뇌 혈관은 머리 속에 잘 들어가 있는데 목 혈관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목 움직임에 영향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목을 움직이거나 압력을 가해 마사지하면 뇌혈관이 손상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오히려 혈관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 뭉친 목·어깨 근육은 이렇게 푸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중저혈
한의학적으로는 경락의 어떤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경혈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깨와 목 근육이 뭉쳤을 때 ‘이곳’만 눌러주면 목과 어깨가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손등을 보시면 네 번째 손가락과 다섯 번째 손가락 뼈 사이에 있는 지점을 꾹 눌러보시길 바랍니다.
여기가 바로 중저혈이라고 하는데, 중저혈이 바로 어깨와 목 근육을 주관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곳을 수직으로 꼭꼭 눌러서 자극해주면 어깨와 목 근육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왼손, 오른손 해보시면 한 쪽이 유독 더 아픈 곳이 있는데 그 쪽을 더 풀어주시는 것을 추천 한다고 하네요.
출처 : MBN ‘엄지의 제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