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진단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20년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약 227만명이며, 2017년과 비교해 35%가 증가했습니다.

고지혈증은 혈액에 지질과 지방의 양이 과도하게 많은 증상으로 방치하게 되면 혈관의 염증이 심해지면서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중증 질환으로 발전합니다.

그러므로 고지혈증을 잘 관리한다면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주요원인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그 중 식습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큽니다.

우리가 몰랐던 ‘고지혈증’ 유발하는 음식 4가지

1) 지방 많은 육류

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소갈비, 돼지갈비, 삼겹살 등의 육류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소기름의 경우 몸에 들어갈 경우 분해가 되지 않고 몸 속에 쌓여서 콜레스테롤을 높이며, 심각해지는 경우 혈관을 막는 상황까지 만들어집니다.

동물성 지방보다는 식물성 지방을 대체하는 것이 좋고, 포화지방산 보다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대체해 식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2) 튀긴 음식

튀긴 음식은 포화지방, 트랜스 지방의 함유가 높아 고지혈증을 유발합니다.

트랜스 지방은 혈관 질환의 적으로, 혈관에 손상을 입히고, 염증을 발생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튀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어렵다면 튀긴 것 보다는 삶거나 구워 먹는 것으로 대체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3) 빵 및 디저트

디저트류는 주로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지만 거기에 많은 양의 설탕과 버터 등 식품 첨가물로 만들어 집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중성 지방이 증가할 수 있으며, 당분과 지방의 함유량이 높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매우 높입니다.

일반 밀가루로 만든 빵을 대신하여 통밀빵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커피

20~30대 젊은층에 나타나는 고지혈증은 커피가 원인인 경우가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는 커피의 식물성 지방인 카페스테롤이 들어 있는데 이는 간에서 콜레스테롤합성을 높여 고지혈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믹스 커피에 들어가는 프림은 팜유나 코코넛유를 원재료로 만들어져 콜레스테롤을 올립니다.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싶다면 드립 커피나 더치커피 또는 분말 커피를 마시는 것이 도움 됩니다.

5) 유제품

우유, 치즈, 버터 등 유제품에는 포화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고지혈증을 유발합니다.

실제 유제품 섭취량이 세계 1, 2를 보이는 덴마크와 미국의 경우 고지혈증, 심장병 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제품을 섭취할 때는 가급적 지방 함유량이 적은 것을 골라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고지혈증은 몸에 뚜렷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므로 모르고 지내다가 더 큰 합병증을 키울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보험 공단에서는 20세 이상 성인이라면 2년에 한번씩 건간검진을 통해 고지혈증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검사를 통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살피며, 해로운 음식은 피하여 고지혈증과는 멀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