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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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그만 두세요..” 나도 모르게 ‘혈관 틀어막는’ 행동을 매일 7시간씩 하고 있었습니다.

매년 우리나라에서 흡연으로 약 3만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해도 담배를 피운다면 쓸모 없다고 하죠.

담배를 피우는 것은 몸 속에 해로운 물질을 집어 넣는 것과 같으며 암을 비롯한 만성폐질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흡연보다 더 위험한 행동이 있다면 믿기시나요?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우리는 “이 행동”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흡연보다 더 위험한 “이 행동”

그것은 바로 ‘좌식 생활’입니다.

세계적인 의료기관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2016년 연구에 따르면 하루 3~4시간 앉아 생활하면 담배 1갑 반(30개비) 이상을 피우는 것 이상으로 건강에 좋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인체는 걷고 서도록 설계되어있는데 좌식 생활은 흡연보다 위험하고 에이즈보다 사망률이 높다고 합니다.

2002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좌식 생활을 오래하면 심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 등 여러 질병을 유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좌식 생활이 흡연보다 위험한 이유

2015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평균 8시간, 여성은 7.8시간 좌식 생활을 하는데 이는 하루 중 수면을 제외한 51~68%시간을 앉아서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좌식 생활은 약 35가지의 질병을 악화 시키는 원인이 되며, 사망률 증가에도 관련이 있습니다.

1) 사망 위험 증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신체 활동은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09년 인류의 사망 원인 4위로 ‘신체 활동 부족’을 꼽았으며, 연간 320만명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미국암학회는 1993~2006년까지 10년 넘게 12만 3천명을 대상으로 앉아있는 시간과 사망률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좌식 생활을 하루 6시간 하는 여성은 3시간 미만인 여성에 비해 조기 사망률이 37% 증가했으며, 신체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여성은 94%, 남성 48%까지 높은 사망률을 보였습니다.

사망위험이 높아질 수록 기대 수명도 줄어들게 되는데 2012년 호주 퀸즐랜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1시간 앉아서 TV를 시청하면 22분씩 기대 수명이 줄어든다고 발표했습니다.

만약 8시간을 앉아서 생활한다면 약 3시간의 수명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2) 혈관 기능 약화

앉아 있는 자세는 하체를 압박해 상체와 하체에 흐르는 혈액의 흐름을 방해합니다.

신체의 각 기관이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을 충분히 공급 받아야 하지만 좌식으로 인해 혈액 순환이 방해를 받고, 그것이 지속된다면 혈액 순환 기능 저하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심장으로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심장 근육에 찌꺼기나 노폐물들이 쌓이게 됩니다.

그 결과 심장 기능은 저하되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좌식을 한 후 1시간이 지나면 하체의 혈관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3시간이 지나면 상체까지 영향을 미쳐 혈관 기능 저하가 발생합니다.

3) 척추 질환

좌식 생활이 길어지면 척추나 골반이 지탱해야 하는 무게가 커지면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서 척추와 골반이 균형을 잃고 변형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국립보건원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6시간 이상 앉아 생활하는 여성의 경우 약 1%의 골밀도 손실이 발생하며 근육이 약해진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뼈와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면 디스크나 통증이 생기며 척추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당뇨병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움직이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그로 인해 칼로리가 과도하게 몸에 쌓이게 되면서 비만 등 대사증후군을 유발합니다.

연세대 사회체육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신체 활동이나 앉아있는 시간에 따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운동이 부족하면 비만이 생길 수 있고, 비만의 대표적인 질환은 인슐린 저하로 발생하는 당뇨병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2002년 좌식생활이 당뇨의 위험을 2배 높인다고 하였으며, 2016년 당뇨병학술지 에서는 1시간 앉을 때 당뇨 위험이 5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5) 암

좌식 생활은 다양한 질병을 발생하는데 그 중 암도 포함이 됩니다.

미국 보건당국에서는 약 10만여건의 대장암과 유방암 사례를 신체 활동 부족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015년 미국암학회는 하루 6시간 이상 앉아 있는 여성은 혈액암 위험이 65%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생활 방식에 따른 암 환자의 사망률을 연구한 결과 좌식 생활이 길어질 수록 사망률이 높아지며 8시간 이상 해당된 사람은 5배나 높은 사망률을 보였습니다.

좌식 생활이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당장 중단할 수는 없는데요.

그렇다면 잠깐 이라도 시간을 내어 제자리 걸음이나 자리에서 일어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한 시간에 한 번, 4분간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 걸음을 한다면 혈관 기능이 좋아져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좌식 습관을 줄이고, 1시간에 한번씩은 제자리 걸음을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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