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건강 “헉… 오늘도 했는데 ㅠㅠ” 우리가 평소에 자주 하는 ‘위’를 망가뜨리는 최악의 습관 5가지

“헉… 오늘도 했는데 ㅠㅠ” 우리가 평소에 자주 하는 ‘위’를 망가뜨리는 최악의 습관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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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오늘도 했는데 ㅠㅠ” 우리가 평소에 자주 하는 ‘위’를 망가뜨리는 최악의 습관 5가지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는 위암이며, 10명 중 1명은 위염을 달고 삽니다.

한국인은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으며,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감염률이 높아 위 질환이 많습니다.

위는 섭취한 음식을 잘게 부수고 녹여 소화하도록 돕는데 우리의 잘못된 습관들이 반복되면 위는 망가지게되어 위장 운동이 더뎌지고 위산분비가 줄어드는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 결과 가볍게는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에서 심각한 경우 위암에 이르게 되는데요.

오늘은 평소 우리가 자주 하는 생활 습관 중 위를 망가뜨리는 최악의 습관 5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를 망가뜨리는 최악의 습관 5가지

1) 속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

체하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소화제 대신 사이다나 콜라 같은 탄산음료를 즐겨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탄산음료를 마시며 속이 가라앉는 것 같고, 트림이 나오면서 속이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하는데 트림이 나오는 것은 음식을 삼키면서 함께 들어간 공기가 나오는 것으로 장에서 올라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탄산으로 인한 일시적인 효과로 이런 행동들을 반복하면 오히려 만성 소화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저하시켜 위산이 역류하도록 만들어 소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탄산음료의 카페인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을 통해 칼슘의 몸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하므로 칼슘이 중요한 폐경기 여성이나 성장기 어린이들의 경우 더욱 피해야 합니다.

2) 물에 말아 먹기

아침에 식사 시간을 줄이거나 소화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물이나 국에 말아 먹는 분들이 있습니다.

당장의 목 넘김은 편하고 빠를지 몰라도 이는 소화를 방해하는 행동입니다.

음식물이 입에 들어가면 첫번째 소화의 단계는 입 안에서 음식물을 씹으면서 침과 함께 섞이면서 잘 부수게 하는 치아의 저작운동인데요.

물에 말아 먹는 경우 저작 운동이 줄어들게 되고 식도로 빠르게 넘어가 소화 장애를 불러오며 위 속에 있는 소화액이 물에 희석되어 소화 능력을 방해합니다.

또한 식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과식으로 이어져 비만의 원인이 되며, 국물에 밥을 말면 나트륨 섭취량이 높아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3) 식사 후 잠드는 습관

식사를 하고 나면 졸음이 찾아오는데 이는 소화를 위해 뇌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식곤증으로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하지만 식사 후 30분 이내에 눕거나 잠드는 것은 피해야 하는 행동입니다.

눕거나 엎드리면 음식물이 이동하는 시간을 더디게 만들어 더부룩함, 트림, 소화불량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식사 후에 바로 눕는 것 보단 소화를 위해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속 쓰릴 때 우유 마시기

매운 음식을 먹거나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위를 보호해 속쓰림을 개선해준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사실입니다.

위산을 중화시키기 위해 알칼리성인 우유를 마시면 중화되어 위 점막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지만 실제 우유는 중성에 가까워 중화되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약 알칼리성 성분으로 일시적으로 쓰린 속을 달랠 수는 있지만 우유 속 단백질에 포함된 카제인을 소화하려면 오히려 위산이 더 분비되고, 우유의 칼슘 또한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속쓰림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5) 음주 후 구토

과하게 술을 마신 다음날 숙취를 빨리 해소하기 위해 일부러 구토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위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으로 구토를 할 때 위산이 넘어오는데 이때 식도가 망가지면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주 후에나 음식을 많이 먹은 후 구토를 하는 행동 등을 지속하게 된다면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늘어나 위산이 쉽게 역류하고, 식도가 손상되어 위장 장애 증상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구토는 위, 식도 접합부에 산으로 손상을 입어 피를 토하는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에 대수롭지 않게 하는 행동들이 우리의 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살펴봤는데요.

해당되는 항목들이 있다면 개선하여 위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