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되면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인후통과 기침 가래 증상을 호소합니다.
다행히 인후통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지만 격리 해제 후에도 기침과 가래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기침 가래를 경험한 격리 해제자는 무려 84%에 달한다고 합니다.
가래는 우리 몸에 침입한 세균과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생체 면역 기능이 작동하는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가래가 발생하면 목에 이물감이 들어 불편하고, 헛기침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호흡 장애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오늘은 가정에서 손 쉽게 가래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가래’ 손쉽게 없애는 방법
1) 소금물 가글
기관지에 가래가 발생하는 이유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미세먼지 등으로 생긴 염증 때문입니다.
이때 소금물을 가글을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칫솔질을 한 후 따뜻한 물 250ml에 천일염 또는 죽염을 1 티스푼 넣고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그 후 소금물을 입안에 넣고 30초 가량 입 속 구석구석을 가글한 후 뱉어줍니다.
단, 소금을 충분히 녹이지 않고 가글을 하면 입안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소금물 사용이 불편하다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생리식염수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2) 충분한 물 섭취
끈적끈적한 가래를 잘 배출하기 위해서는 기관지를 따뜻하고 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물을 마시면 몸의 수분이 늘어나 가래의 점도가 낮아지며, 기관지 점막이 촉촉해져 가래 배출에 용이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건조한 실내도 기관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가습기 등을 이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스팀 쐬기
따뜻한 수건을 코에 대거나 스팀을 쐬서 가래를 삭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따뜻한 스팀이 코로 들어가면 건조했던 기관지 환경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데요.
그로 인해 기관지 붓기가 빠지며 동시에 목의 가래도 쉽게 배출되는데 도움을 줍니다.
4) 도라지차
도라지는 기관지에 좋은 약재로 실제 기관지 약에 사용되는데요.
점성 높은 가래를 흐물흐물하게 만들어 몸에 흡수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데요.
도라지의 풍부한 사포닌은 인체에 불필요한 성분들을 흡착해 독성을 낮추고, 지질 성분이 높아진 가래를 분해하기도 합니다.
사포닌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도라지 외에 인삼이 있으나 도라지가 비용 부담이 적고 쉽게 구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도라지청을 많이 사용합니다.
5) 무즙
뿌리부터 잎까지 버릴곳 하나 없는 무는 가격도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음에도 산삼같은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무에는 비타민 A, C, E, 식이섬유, 디아스타제 등 다양한 건강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비타민C와 수분은 감기치료는 물론 가래제거와 이뇨작용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디아스타제는 천연 소화제라 불리며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가래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가 심한 날 기관지가 불편할때에도 무즙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19 확진 후 생긴 가래는 보통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가래로 일상 생활이 불편하다면 오늘 소개 드린 5가지 방법을 활용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거나 상태가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