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고 고소한 맛에 즐겨 마시는 보리차는 물 대신 마시는 차로도 유명합니다.
보리차로 끓여마셔도 몸에 좋은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물처럼 마시면 다양한 효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보리에 함유된 베타글루칸 성분은 자연 인슐린이라 불릴 정도로 혈당 조절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우리가 당을 섭취했을 때 소화흡수를 지연시켜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베타글루칸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 작용까지 해 당뇨 예방 및 개선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에 보리차의 효능이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인정을 받은 식품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보리차를 끓일 때 ‘이것’을 넣어 끓여 먹으면 혈당을 뚝 떨어트려준다고 합니다.
양파껍질
그것은 바로 양파껍질입니다. 국내 연구팀에 따르면 퀘르세틴 성분은 양파 알맹이보다 양파껍질에 60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퀘르테신은 항산화 작용을 돕고 세포의 노화를 막고 동맥을 부드럽게 해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혈관이 건강하면 당뇨가 개선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려 피가 깨끗해지고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찬 성질인 보리와 따뜻한 성질의 양파가 만나면 성질의 상호 보완이 되어 누구나 부담없이 마실 수 있고, 체내에서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습니다.
양파껍질 보리차 끓이는 방법
① 양파 껍질을 벗기기 전 양파를 껍질째 흐르는 물에 2~3번도 충분히 헹궈준 다음 양파 껍질을 최대한 얇게 벗겨주세요.
② 양파 껍질은 말려주고 시간이 없다면 물기만 제거하고 그냥 사용해주세요.
③ 물 2L를 넣고 물이 끓으면 중간 불로 낮춰 볶은 보리를 넣어줍니다.
④ 그리고 양파 껍질 한 줌을 넣어줍니다.
(오래 끓이면 쓴맛이 올라오니 5~10분 정도만 끓여주세요.)
⑤ 양파 껍질의 퀘르세틴 색소 성분은 물에 우러나오면 갈색으로 변하니 물의 색깔을 보고 불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껍질 보리차는 금방 상할 우려가 있으니, 2L씩 끓여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3일 안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처럼 수시로 마시면 당뇨는 물론 혈관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