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이 주목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는 바로 ‘생강’ 입니다. 가을 제철 채소인 생강은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륨, 칼슘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생강의 매운맛과 열을 내는 성분은 진저롤과 쇼가올. 이것들은 열을 발산해 장의 차가운 기운을 없애고 장내 유익균의 생존과 증식을 유도해 장의 기능을 높이며 암을 유발하는 염증 인자를 막아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일 생강을 2g 4주간 섭취하면 대장암 유발 인자가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좋은 생강을 더욱 더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방법이 무엇일까요?
장 건강 + 대장암 예방하는 특별한 생강 섭취법
말린 생강
생강은 알싸하고 매운맛이 매력이지만, 생으로 씹어 먹기에는 힘들죠. 생강은 보통 청으로 담그거나 양념으로 활용하는게 대부분인데요.
생강을 말리면 생강의 매운맛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열성이 강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의 차가운 기능을 몰아내고 장 기능을 강화하는 훌륭한 섭취법이라고 합니다.
말린 생강이 생생강보다 장의 온도를 높여주는 이유는 바로 생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이 있는데, 생생강을 건조하게 되면 진저롤이 쇼가올이라고 하는 다른 성분으로 변하게 되고 이러한 쇼가올 성분은 장벽을 자극해서 장 주위의 혈행을 좋게 만들기 때문에 장의 온도를 높이는데 기여합니다.
몸속 깊이 열을 전달하여 장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해요.
생강 가루
말린 생강은 밀폐 용기에 담아서 냉동 보관해뒀다가 차로 끓여서 먹거나, 국물을 우려낼 때 사용하셔도 좋지만 생강의 이 좋은 성분들이 체내에 잘 흡수되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생강 가루’
말린 생강은 딱딱해서 우려내는거 말고는 활용해서 먹는 데 한계가 있는데요. 하지만 말린 생강을 생강 가루로 말려두면, 섭취량을 높여주는 것도 있고 또 체내 흡수가 잘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는 생강가루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믹서에 말린 생각을 넣고 갈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생강 가루 역시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해두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생강 견과류 차
재료 : 호박씨, 아몬드, 해바라기 씨, 호두
생강 견과류 차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고, 몸도 따뜻하게 해서 장의 기능을 높여줍니다.
이 견과류는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비타민E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서 장을 윤택하게 해줍니다.
특히 호두는 장 내의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역할을 해서 대장암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생강과 호두를 포함한 견과류들을 함께 차로 먹게 되면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장을 따뜻하게 만드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게되는 것 입니다.
생강 견과류 차 만들기
① 준비한 견과류 호박씨, 아몬드, 해바라기 씨, 호두를 모두 믹서에 넣고 갈아주세요.
② 종이컵 기준으로 견과류 가루 2컵, 생강가루 1컵을 넣고 섞어주세요.
③ 꿀 1컵을 넣고 가루들과 잘 섞이도록 충분히 저어주시면 완성입니다.
꿀은 견과류 가루와 생강가루를 잘 어우러지게 해주고 효능을 끌어올려주는 비장의 재료입니다.
꿀은 생강의 좋은 성분들이 몸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고 꿀의 효소는 장 속의 비피더스균을 활성화 시켜서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줍니다.
그래서 대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주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위가 약하신 분들을 위한 Tip. 위가 약해서 생강의 매운맛이 걱정되신다면, 말린 대추를 2개 정도 썰어 넣어주시면 된다고 합니다.
생강가루와 견과류, 꿀이 들어가 영양이 엄청나게 풍부해 보이죠? 이렇게 만든 생강 견과류 차는 냉장고에서 한 달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고 해요.
※ 생강 섭취 시 주의할 점 : 생강차로 마실 때는 하루 3큰술 정도가 적당하고, 평소에 열이 많거나 혈압이 높으신 분들은 생강을 섭취할 때 생생강 기준으로 하루 4g 한톨 이하로 섭취를 제한하셔야 합니다.
참고: 위키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