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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걸’ 꼬박 먹었다가 24살에 당뇨병 진단받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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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걸’ 꼬박 먹었다가 24살에 당뇨병 진단받은 여성

점심시간 후 업무를 보기 위해 자리에 앉으면 쏟아지는 잠을 주체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이는 바로 식곤증으로 가끔은 눈이 감기는 것도 모른 채 꾸벅꾸벅 졸곤 합니다. 하지만 식곤증이라기엔 피로감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까지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라면 ‘혈당 스파이크’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혈당 스파이크란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급격히 내려가는 이상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최근 24살에 당뇨병을 앓는 여성에 대한 소개하는 글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초기 당뇨를 앓게 된 그녀의 식습관은 매일 콜라 500㎖ 2병을 꼬박 마셨으며 빵과 떡볶이 등 정제된 탄수화물을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챙겨 먹었다고 합니다. 처음 당뇨 판정을 받았을 때 그녀의 몸무게는 59kg에 공복 혈당 129로 정상 수치를 벗어났었는데요.

이후 매일 먹던 콜라와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고 식사 전 당질 저감 효과를 위해 식초 한 스푼을 챙겨 먹는 등의 노력을 거치며 두 달 만에 몸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고 합니다. 129를 기록하던 공복 혈당은 평균 30 정도 낮아졌으며 다이어트를 따로 하지 않았음에도 체중이 9㎏이나 감량된 것입니다.

여성은 당뇨 판정 전 느꼈던 증상이 당뇨인들에게 흔히 관찰되는 혈당 스파이크 증상과 동일했다며, 식사 후 늘 피로함과 졸음 증상이 찾아왔고 몸 곳곳에 붓기가 심각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특히 체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맨눈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혈당 스파이크는 공복 상태에서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잘 나타나며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어 혈당이 다시 내려가고 이후 저혈당이 찾아와 극심한 졸음과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될 시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초반 혈당 스파이크를 증상을 잘 살펴 정상 혈당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습관적으로 화장실을 찾고 잦은 목마름과 군것질거리을 찾는 것입니다.

목이 자주 마른 이유는 혈당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혈액이 끈끈해지고 끈끈한 피를 묽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변량이 많아지는 이유는 혈당이 치솟을 때 몸에서 미쳐 흡수하지 못한 당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이는 탈수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는 방법은 어떤 것 들이 있을까요?

우선 빵과 떡볶이 등 정제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식이섬유나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챙겨 먹을 경우 소화와 흡수를 늦춰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각종 연구에 따르면 제철 과일과 채소, 올리브유, 지방, 생선 등으로 이뤄진 지중해식 식단이 당뇨병을 막는 데 큰 도움을 주다고 합니다. 단, 붉은 고기는 자제해야 합니다.

커피를 마시는 것도 당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한 의료센터 연구팀에서는 하루 2잔의 커피는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4~6% 정도 낮춰준다 밝혔는데요. 특히 에스프레소 커피는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더욱더 낮춰준다고 합니다.

성인의 최대 카페인 섭취량은 400㎎이며, 임산부의 카페인 하루 섭취량은 200mg입니다.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실 경우 당뇨병 예방은커녕 카페인 과다 섭취로 호르몬이 불균형해지고 심박수, 호흡이 빨라져 오히려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시 먹는 음식의 순서를 바꾸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일본 간사이전력 의학 연구소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쌀밥을 먹기 전 생선 또는 육류를 먼저 섭취 시 혈당이 갑자기 높아지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당뇨병 환자 12명과 일반인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쌀밥을 먼저 먹는 그룹과 생선 또는 육류를 먼저 먹는 그룹의 네 시간 후 혈당치를 조사한 결과 쌀밥을 먼저 먹은 그룹에 비해 생선 또는 육류를 먼저 먹은 그룹이 30%~40% 정도 낮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노인 만성질환으로 여겨졌던 당뇨,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노인질환이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인데요. 때문에 전문가들은 젊은 사람들에게 잦은 군것질, 자극적인 음식만 찾는 식습관을 바꾸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