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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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변비약’을 자주 먹는 사람들, 그들의 몸은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만성 변비 또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습관적으로 변비약을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게 바로 나라면 지금부터라도 양을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변비약을 자주 먹는 사람들이라면 주의 깊게 살펴볼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미국 신경과학회 공식 학술지 ‘뉴롤로지(Neurology)’에서는 변비 완화제를 정기적으로 먹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51%나 높았다’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습니다.

이 연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변비 완화제의 종류에 따라 치매 위험성도 다르다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에서 평균 연령 57세인 50만 2229명에게 설문 조사해 본 결과 1만 8235명의 인원이 연구 전까지 거의 매일 변비약을 먹었다고 체크했습니다.

변비약은 크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장 안 가스를 형성해 변의 부피를 늘려주는 팽창성 변비약인 부피 형성 완화제, 대장으로부터 수분을 끌어들여 변을 무르게 하는 삼투압성 완화제, 신경을 직접 자극해 배변 활동을 돕는 자극성 완화제가 있습니다.

이중 삼투압성 완화제를 먹은 이들이 유독 치매 위험도가 높았는데요. 삼투압성 완화제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치매 발병률이 64%나 증가했습니다. 그 외 다른 완화제를 한 종류만 복용한 경우, 치매 발병률이 28%가량 증가했으며, 두 가지를 동시에 복용한 경우 최대 90%까지 급증했습니다.

해당 연구를 서포터 한 중국과학원의 샤 박사는 “규칙적으로 변비약을 복용 시 장내 미생물이 변해, 장뿐만 아니라 뇌로 가는 신경 신호와 뇌에 영향을 주며 독소를 많이 생산하게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알츠하이머 협회 의료 및 과학 연관성의 부회장 헤드 스나이더 박사는 “이번 연구는 변비약 사용과 치매의 발병 연관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장 건강과 뇌 건강 사이에는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뚜렷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변비약을 습관적으로 복용할 경우 치매 외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이 많습니다. 변비약 종류와 함께 부작용에 대해 알아봅시다. 첫 번째는 자극성 변비약입니다.

자극성 변비약은 이름처럼 대장에 자극을 주어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변비약 안데요. 변비약 중 가장 효과가 강력하지만 결코 자주 복용해서는 안 되는 변비약입니다.

처음엔 확실한 효과를 보다가도 나중에는 효과가 미미한 경우도 많으며 자극성 변비약은 우리 몸에 억지로 자극을 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꼭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중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는 있지만 이런 변비약은 반드시 의사 지시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복용 시 대장이 무력해져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대장 무력증에 걸릴 수도 있으니 반드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삼투성 변비약입니다. 대장으로부터 수분을 끌어들여 부피를 늘리게 하는 방식의 변비약인데요. 변비 증상 중 대변의 수분이 부족할 때 효과적인 변비약입니다. 보통 물을 많이 마셔주면 변비 완화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장 안에서 흡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삼투성 변비약은 장의 수분 흡수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또한 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러운 대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이 변비약의 경우 자극성 변비약과 다르게 의사 처방으로만 복용이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간혹 고혈압 환자 등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팽창성 변비약(부피 형성 완화제)은 대변의 부피를 늘려 배변활동을 돕는 방식입니다. 자극성 변비약이 대장을 자극해 배변 활동을 도와준다면 팽창성 변비약은 변의 부피를 늘려 대장이 운동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약에는 섬유소를 포함하고 있어, 변 속에 수분을 흡착하는 방식으로 작용하거나 장 속의 세균층 분해 작용을 통해 변의 부피를 늘리는 방식의 변비약입니다.

삼투성 변비약은 다른 변비약들에 비해 효과는 떨어지지만 부작용이 가장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모든 약과 마찬가지로 단점도 있는데요. 분해작용을 할 경우에는 몸에 가스가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변비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변을 보게 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변비가 생길 수 있는 원인 있다면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우선인데요. 일반적으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의 식단을 섭취하고 평소 물을 많이 마셔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올바른 배변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이러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변비가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처방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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