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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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삼키기 힘들 정도의 목 통증을 느낀 여고생이 병원가자 듣게 된 충격적인 진단 내용..

많은 여성분들이 친구 또는 엄마, 언니, 여동생과 화장품을 공유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공유해서는 안 되는 화장품은 생각보다 많은데요.

화장품을 공유하는 것은 피부 질환과 염증에 대한 감염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화장품을 함께 쓰면 피부는 물론 화장품에도 여러 염증과 박테리아로 오염될 수 있습니다. 친구와 틴트를 공유했다가 ‘키스병’에 감염되어 버린 한 소녀의 사연을 전해드립니다.

며칠 전 생일파티를 열었던 A 양은 파티가 끝난 이후 극심한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소녀의 몸이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졌고 몸살 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닐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하루 뒤 침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목 따끔거렸으며 갑작스레 찾아온 통증에 불안함을 느낀 A 양은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어이없는 진단 병을 듣게 되는데요. 바로 ‘키스병’에 걸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교제 중인 남자친구도 없는데 키스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의아했던 A 양은 생일 파티날 한 가지 기억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생일파티에서 선물 받은 틴트를 수없이 공유했던 것이 떠올랐으며, 이 행동이 키스병에 걸리게 한 것이었습니다

지인과 화장품을 공유한 후 갑작스럽게 극심한 피로감이 느껴지거나 목이 따가워 침을 삼키기 힘들다면, 또는 열이 나고 식욕이 떨어지는데 코로나19는 아니라면 흔히 ‘키스병’이라고 불리는 ‘단핵구증(Monononucleosis)’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인사이더에서는 10~20대 사이에서 자주 발병하는 감염증인 ‘단핵구증’을 소개했습니다. 단핵구증이란 EBV 바이러스 즉 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병으로 주로 타액을 통해 전염되어 ‘키스병’이라고 불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흔히 일상생활에서 EBV에 노출되지만 모든 사람이 감염되거나 증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EBV에 노출된 청년 4명 중 1명 정도만 실제로 단핵구증에 감염된다고 합니다.

특히 40대 이하 그중에서도 15~24세 사이의 청소년들은 타액을 통해 감염되기 쉬워 누군가와 입을 맞추거나, 립밤 또는 틴트 등 입술에 직접적으로 닿는 물건을 함께 쓰는 행동, 음료를 함께 마시는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단핵구증에 감염되면 4~8주 정도의 잠복 기간이 지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초반에 느껴지는 증상 중엔 피로함, 무기력감, 식욕 저하, 고열, 오한 등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인후통과 근육통, 림프절 부종 등이 있습니다.

단핵구증으로 인한 인후통은 편도가 심하게 붓고 침과 음식을 삼키기 어려울 만큼 따가우며 가래가 자주 발생하는데요.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림프절의 통증과 붓기가 동반됩니다. 또한 비장이 부풀어 복부를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체중 감소와 두통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단핵구증의 감염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분비물 배양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혈액을 채취한 후 EBV에 대한 항체를 검사하고 다른 세균 감염이 없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또한 림프절 부종과 인후통, 발열 등의 증상을 통해서도 진단하기도 하는데요. 만약 단핵구증에 감염되었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단핵구증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도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좋아질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 이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항생제와 해열제 등의 약물을 이용해 치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쉽게 치료된다고 해도 종종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사례가 있어 마냥 방심할 순 없는 병입니다.

단핵구증으로 발병하는 합병증으론 편도염이나 인후염인 한 호흡곤란이 발생하기도 하며 비장 부종으로 인해 비장 파열, 심장을 둘러싼 심장근육과 뇌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적혈구의 파괴로 빈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아닌 것 같은데 몸이 무겁고 피로하다면, 혹은 침을 삼킬 때마다 목이 따끔거리고 최근 화장품, 캔 음료 등 입술에 닿는 물건을 공유했다면, 단핵구증일 수 있으니 병원에 내원하거나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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