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무서운 이유는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통증이 느껴질 때쯤엔 이미 암이 많이 진행한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만약 한쪽 코가 막히는 증상이 2주 또는 몇 달 동안 지속된다면 이것 또한 암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코막힘은 어떤 암과 관련이 깊은지 알아봅시다. 대만 매체 이티 투데이에서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사 라잉다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라잉다 박사는 코막힘은 흔한 감기 증상이지만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지속된다면 안흥면 만성병에 걸리거나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암 징후 일 수도 있다고 전했는데요. 코막힘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 그리고 축농증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양쪽 코가 동시에 막히거나 좌우가 번갈아가며 막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재채기와 콧물, 안구 또는 피부 가려움 등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며, 축농증의 경우에는 보통 한쪽 코만 막히며 2주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한쪽 코가 막힌 상태가 2주가 지나 몇 달 동안 지속된다면 암의 징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잉다 박사는 “비인두암 등의 질환에 의한 코막힘은 늘 한쪽만 발현되며, 시력 저하, 두통, 고름이 섞인 콧물, 코피, 미각 상실, 얼굴 저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이 증상들이 2주 이상 나타난다면 바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비인두암란 비인두에 생기는 암으로 10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할 만큼 흔하지 않는 암인데요. 사람에게 가장 흔한 바이러스 중 하나인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과 도시 매연, 중금속 등의 환경적 요인, 코의 만성 염증, 불청결한 위생과 마지막으로 잦은 음주가 원인으로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는 배우 김우빈이 앓고 있는 암으로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평소 코가 한쪽만 막히는 증상과 함께 어지럼증이 심하고 코피가 자주 나는 등의 증상이 2주간 지속된다면 그 즉시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떤 병이든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2019년에 발표된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만 23만여 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증상 없이 조용히 찾아오는 암, 암의 발생을 조금 더 일찍 알아채는 방법은 없을까요? 평소 자신의 몸을 주의 깊게 살피는 습관을 들인다면 암도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암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암을 일찍 발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몸속 징후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체중 감소

모든 암의 증상에는 체중 감소가 있습니다. 갑자기 이유 없이 체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든다면 암을 제일 먼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이어트 효과’로 오해할 수 있는데요. 짧은 시간 급격히 체중이 준다면 다른 증상도 잘 살펴본 후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속쓰림과 복통

국내 1위 발병암은 위암입니다. 위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속 쓰림과 복통인데요. 이러한 증상은 다른 위장 질환과 구분하기가 어려워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형제 등 직계가족 중 위암 관련 내력이 있다면 속 쓰림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3. 배변습관의 변화, 잔변감

요즘 급증하는 암 중 하나인 대장암의 증상 중에는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과 변이 남아있는 듯한 찝찝함이 있습니다. 추가로 혈변까지 나오면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4. 기침, 피 섞인 가래

폐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이 기침으로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인 흡연을 하는 사람이라면 기침이 발생하여도 “담배 때문이겠지”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면 폐암뿐만 아니라 결핵 등 다른 질병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통증 없는 멍울 발생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인데요. 유방암이 진행되면 유방에서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멍울이 발견됩니다.
앞서 알아본 5가지 증상들은 우리 몸이 암에 걸렸을 때 보내는 대표적인 신호들로 평소에도 가벼운 증상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