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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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한 이유가 더 충격..” 뇌에 생긴 종양을 1년 동안 방치한 여성의 충격적인 몸 상태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뇌종양, 비키니 모델까지 했던 여성이 의사의 오진으로 뇌종양을 제때 치료받지 못해 온몸이 퉁퉁 부어버렸다고 합니다. 비키 페레츠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 드립니다.

영국 일간 매체 데일리메일에서는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여성 모델 비키 페레츠의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비키는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뽐내며 런웨이를 활보하는 비키니 모델이었습니다. 그녀는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였고 늘 58kg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였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비키의 얼굴과 손발이 붓기 시작했습니다. 비키는 증상이 붓기가 아닌 식단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살이 쪘다고 생각하며 가볍게 넘겼는데요. 이후 점차 붓기가 심해졌고, 몇 달 뒤 온몸에 발작 증세까지 보여 급히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당시 의료진은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지 못하고 단순 체중 증가로 인한 붓기와 발작으로 판단하여 식단 조절과 운동 관련 조언만 해주었는데요. 그렇게 1년도 지나지 않아 그녀의 몸무게는 20kg나 증가한 78kg에 이르게 됩니다. 마치 다른 사람인 듯 온몸이 부어 비키의 비키니 모델 시절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앨라배마 대학 의료진은 그녀의 심각한 부종 증상을 보며 쿠싱 증후군(Cushing’s syndrome)을 진단하였는데요. 쿠싱 증후군은 호르몬 과다 분비로 인한 뇌하수체 질환으로 온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는 증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납니다.

쿠싱 증후군 전문가는 “그녀의 뇌 속에 종양이 발견되었다. 종양으로 인한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체중이 증가했던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비키는 1년 동안 몇 번이나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며 “거울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이 병을 알리기 위해 사진을 공개한다”라며 쿠싱 증후군을 좀 더 빨리 발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습니다.

이후 비키는 뇌종양 수술과 관련 치료를 받았으며 체중 관리까지 시작하여 몸무게가 68kg까지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국내 유명인들도 많습니다. 뇌종양이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하며 뇌 주변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포함하여 말합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뇌종양, 꼭 살펴봐야 하는 뇌종양 신호 5가지를 알아봅시다.

1. 평소와 다른 두통과 구토

뇌종양이 커지면서 뇌압이 상승하게 되고 두통이 생기고 구토를 하게 되는데요.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뇌종양 환자의 70% 정도가 경험하는 두통은 일반적인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과는 몇 가지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뇌종양으로 인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 있는 새벽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도 계속 머리가 아프고 구토 증세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느 날 이러한 두통과 구토가 잦아진다면 뇌 정밀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시력 저하 또는 시력 장애

뇌종양의 증상 중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안경을 써도 앞이 잘 보이지 않으며 점점 시력이 떨어지는 등 시력저하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한 개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그림자가 생긴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력 저하로 인해 사람과 자주 부딪치거나 운전할 때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팔과 다리의 마비 증상

뇌종양이 주위 신경을 압박하면서 신경마비를 일으키는데요. 운동중추에 압박이 가해지면 팔, 다리 마비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뇌 조직에 생긴 종양의 위치와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팔, 다리 마비뿐만 아니라 언어중추와 연관된 부위에 종양에 의한 압박이 생기면 말이 어눌해지는 언어장애 증상도 올 수 있습니다.

4. 후각 저하

뇌종양의 40% 정도는 중이염이나 축농증에서 염증이 커져서 발생되는데요. 후각신경 부위에 종양이 생긴 환자들은 대부분은 후각이 저하됩니다. 하지만 이를 축농증으로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5. 간질 발작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과도한 흥분 상태를 보이면서 의식이 갑자기 없어지고 발작 등 뇌기능의 일시적 마비 증상을 일으키는데요. 이런 경련이 만성적,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간질이라고 합니다.

뇌종양으로 인해 뇌피질을 자극하면서 간질 발작이 발생할 수 있어 뇌종양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하게 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뇌종양의 증상은 소화장애, 시력저하, 배뇨장애, 정신장애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때 신경외과 전문의를 바로 찾지 않고 소화기내과나 안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병이 많이 진행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증상들이 오래 지속될 경우 한 번쯤 뇌종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뇌종양은 종양 크기가 커질수록 뇌를 압박하면서 악성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아지지만, 어린이 환자에게도 상당수 발생하는 나이를 가리지 않는 질병입니다.

뇌종양은 치료가 늦으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초기 발견을 위해 뇌종양 징후를 빨리 파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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