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로 떨어진 한파에도 “얼죽아” 트렌드는 여전합니다. 겨울에도 아이스를 마시는 MZ 세대들의 취향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20대 A 씨는 영하로 떨어져 추운 최근 날씨에도 음료를 선택할 땐 항상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A 씨뿐만 아니라 MZ세대들은 겨울에도 아이스 음료를 선호하는데요.
스타벅스 고객 10명 중 7명이 겨울에도 아이스 음료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저 취향으로만 보였던 “얼죽아”트렌드가 곧 20대 여성의 건강에 위험 신호로 나타난 사례가 있습니다.
대만 건강 관련 TV프로그램 “건강 2.0” 방송분에 따르면 황시안밍 박사는 “얼죽아” 고집하다 자궁질환에 걸린 한 여성의 이야기를 전하였는데요.
평소 얼죽아를 좋아하는 28세 여성 B 씨는 생리전 증후군으로 현기증, 몸살 기운, 요통 등의 증상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 증상들은 평소 생리통보다 정도가 심했으며 생리주기가 아닌 날에도 하혈을 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생리통이 유독 심한 달이라 생각하여 넘겼지만 시간이 지나자 심해지는 통증과 어지러움에 잦은 연차를 사용하여야 했고 직장 생활에도 문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병원을 찾은 그녀는 충격적인 진단을 듣게 되는데요. 평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던 그녀의 습관이 그녀의 건강을 해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던 습관이 결국 자궁질환까지 걸리게 만들어버린 것이었는데요. 치료를 조금만 더 늦게 받았더라면 불임이 될 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B 씨 여성은 한약과 침술 치료 후 증세가 호전되었다고 하는데요
예로부터 여성의 자궁은 여성의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만큼 여성의 인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데요. 자궁의 건강을 위해선 배를 늘 따뜻하게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자는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찬 곳에 앉지 마라” 등 여성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 말들 또한 자궁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처럼 여성의 자궁은 온도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황시안밍 박사는 이처럼 피로와 쇠약이 누적되었을 때 우울증으로도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그 외에도 B 씨에게 나타났던 증상 외에도 아랫배 냉기로 인한 변비, 복부비만. 어깨 통증 등 심하면 설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음료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스 음료” 비중이 76%로 지난해에 비해 12%나 증가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꼭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아니더라도 “캐모마일 릴렉서” “블랙 티” 등 건강하고 맛이 좋은 티 종류의 아이스 음료도 함께 MZ 세대를 중심으로 선호 트렌디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시원한 티도 좋지만 겨울철 잦은 아이스 음료 섭취는 여성의 자궁뿐만 아니라 위장 기능을 저하시키고 수족냉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겨울에는 따뜻하게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성의 몸, 늘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성의 몸과 온도의 관계를 함께 알아봅시다.
건강한 월경을 위해선 자궁 내막이 두꺼워져야만 건강한 월경을 할 수 있는데요 자궁의 체온이 낮아진다면 자궁 내막이 얇아져 월경 불균형, 심한 생리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이 차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이는 신체 기관에 필요한 영양공급을 제때 받지 못하여 몸에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자궁의 건강은 물론 전체적이 면역력에도 영향이 가기 때문에 자궁이 자리한 배와 엉덩이 더 나아가 허벅지 쪽을 따뜻하게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20대 여성들 중 70% 이상이 냉증상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이 증상이 심해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지 못해 차가운 냉기가 근육을 뭉치게 만들면서 몸이 뻐근하고 척추가 틀어지는 등의 증상을 겪게 됩니다.
몸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추운 겨울에는 온열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키고 여름에는 지나친 냉방과 노출 패션을 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