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을 잘 때 옆으로 누워서 자기를 선호하는데요. 이 자세가 몸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잠에 들 때 피해야 할 자세를 알아봅시다.
잠에 들 때 옆으로 누워 자게 되면 눈의 압력이 올라가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눈의 노화를 촉진시켜 녹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녹내장이라는 병은 빛을 전달하여 눈으로 무언가를 볼 수 있게 하는 시신경의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즉 눈하고 뇌를 연결하는 선이 죽는 것인데요. 시야가 손상되면서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서서히 실명이 되는 병입니다. 이 병은 발생 원인이 주로 눈의 압력이 높아져서 발생합니다.
눈에 노화가 오더라도 병원에서 검사 시에는 편안한 자세로 검사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안압 측정이 불가능하므로 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바꾸는 게 좋은데요. 처음부터 바르게 누워서 자면 자세 변화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잠에 들 때 바로 누워서 자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왼쪽 눈에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 치료를 받고 있는 60대 남성, 이 남성은 특이하게도 양쪽 눈이 아닌 왼쪽 눈에만 안압이 높아져 병원을 찾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남성의 수면 습관에 있었습니다. 그는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을 선호하였습니다.
실제로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팀에서는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수면자세에 따라 달라지는 안압을 측정해 보았는데요. 똑바로 누워서 잔 남성은 양쪽 안압이 동일하게 나온 반면, 오른쪽으로만 누워서 잔 남성은 오른쪽 안압이 19.4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이 실험으로 옆으로 누워서 잘 수록 아래쪽에 있는 눈의 압력이 올라간다는 게 입증된 셈입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유정권 교수는 옆으로 자게 되면 어깨 높이로 인해 고개가 땅으로 향하게 되고 두경부정맥이 압박을 받으면서 안압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안압을 위해서는 바르게 누워서 자는 편이 좋다고 당부하였습니다.
그러나 척추 질병이나 수면 무호흡증 등의 이유로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자야만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땐 두경부정맥이 압박되지 않도록 베개로 척추와 어깨의 높이를 수평으로 맞추어 안압 상승을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
옆으로 자는 것 말고도 안압을 높아져 녹내장을 발생하게 하는 일상 속 위험한 행동들이 있는데요. 바로 목이나 허리가 조이는 작은 옷, 물구나무 서기, 고개를 숙여 물건을 드는것 등이 있습니다.
특히나 고개를 숙여 물건을 드는 것은 안압을 순간적으로 2~3배 높이는 행동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천천히 앉은 후 물건과 함께 일어나며 순간적으로 많은 힘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녹내장으로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요. 조기 발견을 해야 실명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말기이므로 정기 건진을 받는 것이 아니면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죠.
보통 40대 이후로 발생이 되므로 40세 이상이 되면 녹내장관련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녹내장 발견 시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레이저, 수술치료가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어깨가 아픈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또한 문제는 잠드는 자세에 있습니다.
아침에 어깨가 아픈 이유 첫 번째,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입니다. 옆으로 누워서 자게 되면 어깨 관절이 눌려지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어깨가 점점 틀어지게 되는데요. 여기서 베개 높이까지 맞지 않다면 어깨와 베개의 남는 공간만큼 목이 꺾이게 되어 목과 어깨 혈관이 함께 압박이 됩니다.
아침에 어깨가 아픈 이유 두 번째는 바로 만세 자세로 자는 습관입니다. 양팔을 올리고 자는 습관 또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어깨 주변 근육이 뭉쳐지게 되는데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과 어깨 부근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져 허리 통증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만세 자세로 자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