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엄영수가 아내 이경옥과 함께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 출연하여 일상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함께 운동하는 모습, 식사를 하는 모습 등을 보여줬으며 특히 엄영수의 아내 이경옥은 부정맥과 고지혈증 판정을 받은 엄영수의 건강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는데요.
하지만 과거 아내가 매일 사랑으로 끓여준 ‘이 음식’이 엄영수의 고지혈증을 불렀다고 합니다.
‘이것’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건강식으로.. 다들 무조건 건강식으로 알고 계실텐데.. 배신감이 클 것 같은데요.
엄영수의 고지혈증을 부른 주범은 바로 ‘한식’ 이였다고 합니다. 한국인이라면 모두 충격을 받으셨을텐데요.
바로 한식 밥상에 빠지지 않는 밥 때문이라고 합니다.
밥을 많이 먹으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아도 혈관 속 피에 기름이 둥둥 뜨게 된다고 해요.
밥과 같은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당으로 분해가 되는데, 탄수화물 과잉섭취 시 분해된 당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혈액 속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이 끼게 된다고 합니다.
특히나 엄영수는 한식파로 삼시세끼 한식을 먹으며 매 끼니 고봉밥을 먹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국이 없으면 밥 먹은 것 같지가 않아서, 아내 이경옥 씨는 한식을 좋아하는 엄영수의 입맛대로 매 끼니 국과 밥을 차려줬다고 합니다.
밥이 왜 문제가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흰쌀밥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을 각설탕으로 환산해봤다고 하는데요.
흰쌀밥 한 공기(200g) 속 당은 각설탕 22개라고 합니다. 즉, 세 공기에는 각설탕이 66개로 엄영수는 하루에 각설탕을 66개를 먹은 것과 같다고 합니다.
삼시세끼 흰쌀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하기 때문에 고지혈증에서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국인 7명 중 1명은 이미 탄수화물 중독이라고 하는데, 특히 엄영수처럼 65세 이상의 고령일 경우에 총 열량의 70%를 탄수화물로 섭취하고 있다고 하네요.
탄수화물 과잉 섭취로 혈액에 기름이 끼게 되면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 등 심뇌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해요.
우리나라 돌연사 원인 1위 심근경색 발병 위험도가 2.2배 증가하며, 전신마비 등 후유증이 심각한 뇌졸중 발병 위험도 1.8배나 증가한다고 합니다.
엄영수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급하게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게 습관이 됐다고 합니다.
점심, 저녁 할 거 없이 국에 밥을 말기 바빴으며 거기에다가 김칫 국물을 추가하고 김치에 있는 고춧가루까지 탈탈 넣고 성격도 급해 먹는 것도 빨랐다고 하는데요.
밥을 빠르게 먹게 되면 나도 모르게 식사량이 많아지게 된다고 해요. 그러면 살이 당연히 더 찔 수 밖에 없고 중성 지방을 증가시켜서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게 된다고 해요.
실제로 식사 소요 시간이 10분만 빨라도 평균 약 110kcal 약 밥의 1/3공기를 더 먹게 된다고 합니다.
엄영수의 이런 식습관 때문에 뇌졸중 위험이 2배 높게 나온 검사결과를 받게 된 것이죠.
특히 뇌혈관은 지름이 1mm로 얇아서 이런 고지혈증으로 생긴 작은 혈전에도 막힐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고지혈증과 부정맥이 동시에 있는 환자는 뇌졸중 발병 위험도가 무려 5배나 증가한다고 하네요.
엄영수 처럼 삼시세끼 흰 쌀밥만 먹으며 국물을 사랑하고 밥을 빠르게 드셨던 분들은 앞으로의 건강을 위해서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을 바꿔나가셨으면 합니다.
출처 : MBN ‘한번 더 체크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