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 렌즈는 안경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시력 개선 제품으로써 안경이 주는 여러 불편함을 보완해주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콘택트 렌즈의 경우 본래는 시력을 교정하는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미용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일회용 렌즈는 한 번만 사용하는 콘택트 렌즈의 한 종류로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렌즈를 빼고 난 뒤에는 바로 버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고 무엇보다 렌즈가 오염될 때까지 사용할 일이 없다보니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따로 소독 및 관리가 필요없기 때문에 관리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 쓴 콘택트 렌즈. 어떻게 처리하고 계십니까?
일반 쓰레기통이나 세면대 혹은 변기 등 각자 편한 곳에 처리하고 계실텐데, 특히 렌즈의 경우에는 크기가 작고 투명해 쉽게 변기에 흘러보내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면 환경은 물론이고 우리 건강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실제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환경보건공학센터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일회용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15~20%가 세면대나 변기 등에 렌즈를 버린다고 합니다.
개인이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버리고 있지만, 미국 전체로는 연간 수십억개 무게로는 22t에 달하는 렌즈가 하수처리 시설로 흘러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 번 쓰고 폐기하는 일회용 렌즈를 따로 쓰레기로 수거하지 않고 세면대나 변기에 버리게 되면 폐수에 섞이게 됩니다.
여기에서 문제는 콘택트렌즈는 투명하고 유연해 필터로 쉽게 걸러지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결국 콘택트렌즈는 하수처리장에서 분해가 되지 않고 필터로도 걸러지지 않은 채 파편화돼 5m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된다고 합니다.
분해된 콘택트렌즈는 결국 땅으로 옮겨지고 빗물을 타고 바다로 흘러가게 되면서 강과 바다 등에 사는 생물들에 먹힙니다.
그리고 그 생물은 바로 우리 인간이 먹게 됩니다. 결국 내가 무심코 버린 콘택트렌즈를 내가 먹게 되는 꼴이 되는 것이죠.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몸의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각종 환경호르몬과 독성 화학물질을 쌓이게 만드는 만큼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좋은데요.
콘택트렌즈 처리 방법
그렇다면 수명이 다 한 콘택트렌즈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휴지에 싸서 버리거나 수분을 없앤 다음 잘게 조각내어 버리는 것이 좋은데, 이 때 중요한 것은 반드시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셔야 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버려주시면 됩니다.
올바른 콘택트렌즈 폐기 방법이 지구와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