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이자 맛도 좋은 고구마. 달고 맛있지만 혈당지수는 낮아 포만감이 오래가고 비만과 당뇨를 예방해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식품이다.
특히 튀겨 먹어도, 쪄서 먹어도, 구워 먹어도 맛있고 어느 음식에나 어울리며, 조림 등의 반찬으로도 섭취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
고구마의 장점은 맛 뿐만이 아니다. 고구마에는 비타민 C를 비롯해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한데, 베타카로틴을 많이 섭취할수록 폐암 발병률이 낮아진다. 또한 과일에 풍부한 비타민 C가 고구마에도 많기 때문에 고구마를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그 외에도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섬유소 등이 풍부해 고구마는 우리 몸에 아주 유익한 건강식이다.
그런데 이런 고구마를 섭취할 때 주의할 점이 있으니, 어떤 음식과 함께 먹는지, 바로 ‘음식궁합’이다.
고구마를 다음의 음식과 함께 먹게 되면 위에 무리를 주어 소화 불량 및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다음의 음식을 잘 살펴보고 함께 먹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고구마 + 땅콩
부드러운 고구마 샐러드 위에 곁들여진 땅콩가루. 또 다이어트를 위해 고구마와 견과류 식단을 밥 대신하고 있는 수많은 다이어터들.
하지만 고구마와 땅콩을 함께 먹고 있다면 그 식단은 당장 멈추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고구마의 주 성분은 전분을 위주로 한 당질인데, 땅콩 역시 전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 즉, 고구마와 땅콩을 함께 먹으면 다이어트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살이 찔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구마 + 소고기
질이 좋은 동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A, B 등이 풍부한 소고기. 부위별로 맛과 풍미가 다르며 보양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식품이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고 영양분이 높아 아이들의 영양식을 비롯해 몸보신 음식으로도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이런 소고기는 고구마와 함께 먹게 되면 위장장애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함께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고구마는 찬 성질의 음식이고 소고기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두 음식을 함께 먹게 되면 각각 소화에 필요한 위산의 농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서로의 소화를 방해하고 몸속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 위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두 음식은 동시에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
그렇다면 고구마는 어떤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좋을까?
먼저 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은 동치미다. 고구마를 먹으면 장내 미생물이 발효해 배에 가스가 찰 수 있는데 동치미와 함께 먹으면 동치미 속 무에 풍부한 디아스타제가 소화를 도와 속을 편안하게 도와준다.
또한 고구마와 함께 먹는 우유와 김치는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어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궁합이다.
고구마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없는데 우유에는 이 성분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우유와 고구마를 먹으면 영양분의 부족함을 보충해 줄 수 있다. 또한 김치와 함께 먹게 되면 고구마에 풍부한 섬유질이 김치 속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어 맛도 좋고 건강까지 얻을 수 있는 좋은 조합이다.
마지막으로 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은 바로 귤이다.
고구마와 귤 속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에 두 음식을 함께 먹게 되면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해 감기예방과 항산화 효과를 볼 수 있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