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리거나 나쁜 공기를 마시면 목이 칼칼해 지면서 생기는 가래. 가래는 기관지나 폐에서 생성되는 액체로 사실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생기는 것이다.

즉, 끈적 끈적한 점액이 기관지표면을 살짝 덮어 촉촉함을 유지해 주고,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병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준다.

실제 가래는 95%가 수분이고 나머지 5%는 단백질과 지질, 무기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건강한 가래의 경우 평소에는 무의식적으로 삼키기 때문에 의식하지 못하지만 폐에 질환이 있거나 감기 등의 질환에 감염되면 배출량이 증가하게 되고,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가래가 답답하다고 해서 억지로 뱉어내려고 목을 자극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가래를 진정시키고 원인이 되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서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가래에 좋은 음식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평소 목건강이 걱정된다면 꾸준히 섭취해 보도록 하자.

무

무는 94%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채소이며, 비타민 c또한 매우 풍부해 예로부터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런 무는 기침을 가라앉혀 주고, 기관지나 폐의 점막을 보호해 감기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 부산지역에서 전해져 오는 민간요법에 따르면 감기로 인한 가래를 치료할 때 무를 활용한 음식을 활용해 가래기침을 치료한다.

따라서 무를 끓인 물에 꿀을 타서 먹거나 무로 조리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감기를 예방하고 가래를 진정시키는데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

도라지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목이 부었을 때도 이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폐를 맑게 해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가래와 기침이 심할 때 섭취하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

가래가 생기는 원인 중 하나는 건조함이다. 이렇게 생긴 가래는 뱉어내는 것이 좋지만, 이를위해 일부러 기침을 과도하게 하면 목안쪽 표면이 상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가습기를 활용해 공기를 건조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뜨거운 물을 자주 섭취하면 가래를 자연스럽게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생강차

생강은 한방에서도 약재로 사용될 만큼 몸에 좋은 음식 중 하나이다. 소화불량이나 설사, 구토에 도움이 되는데 가래를 제거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촉진해 해열작용이 있어 감기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기에 걸려 가래가 계속된다면 생강을 깨끗하게 씻고 껍질을 벗긴 후 얇게 저민다. 그리고 물을 부어 끓인 다음 꿀을 타서 마시면 건강하고 맛있는 차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