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A ‘나는 몸신이다’에 과거 담낭암을 진단 받았었던 김인순 씨가 출연했는데요.
담낭암?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정도로 굉장히 생소하실텐데, 김인순 씨 또한 보통 ‘쓸개’라 불리는 담낭에 대해 잘 모르다가 병원에서 진단받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합니다.
그 날은 가족들한테 얘기도 못하고 밤새 혼자 속앓이를 했다고 했지만, 김인순 씨는 86세까지 살기 위해 독하게 마음먹고 암을 극복했다고 합니다!
매일 먹은 어떤 ‘죽’과 6가지를 실천했다고 하는데요. 생사 고비를 식단으로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담낭암은 살아남기 굉장히 어려운 암이라고 해요.
2018 보건복지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가 잘 아는 간암의 5년 생존율은 37%, 또 폐암의 경우 32.4% 되는데 담낭암은 28.8%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담낭암은 스티브 잡스가 진단받은 췌장암과 비슷하게 생존율이 낮다고 합니다. 이렇게 완치가 어려운 담낭암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일까지 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담낭암 극복을 위해 독하게 마음먹고 실천한 김인순 씨의 6가지 수칙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6가지 수칙
86세까지 살기
① 인스턴트 음식(햄) 안먹기
② 빵, 떡, 면, 국 안먹기 (1년에 7번 이하)
③ 밥 적게 먹고 야채 먹기
④ 하루 한끼는 ‘이것’ 먹기
⑤ 육류는 살로 먹기
⑥ 운동은 숨쉬는거와 같이 걷기 일하기, 살림살이때 걷기
장수 한 끼 죽
김인순 씨가 86세까지 살기 위해서 철칙처럼 지킨 하루 한 끼가 있다고 하는데, 바로 장수 한끼 죽 이라고 합니다.
하루 한 끼 ‘장수 한 끼 죽’ 이라고 부르는 채소죽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인순 씨는 담낭 절제 수술을 하고 전이를 막고자 간도 1/3 잘라냈다고 해요.
그래서 아무래도 죽이 소화하기가 쉽기도 하고 무쳐 먹으려고 채소를 삶으면 영양소가 담긴 물까지 버리기 마련이기 때문에 죽을 활용하면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장수 한 끼 죽 만들기
[재료_ 참기름, 천일염, 볶은 표고버섯 100g, 볶은 당근 100g, 브로콜리 100g, 단호박 100g, 불린 쌀 200g, 양파 150g]
① 30분에서 1시간 정도 불린 쌀 200g을 넣고 끓여주세요.
② 작게 깍둑썰기한 볶은 당근 100g을 넣어주세요. (당근을 기름에 볶으면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당근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의 체내 흡수율 ↑)
③ 참기름에 볶은 표고버섯 100g을 넣어주세요. (참기름에 볶으면 깊은 맛 ↑)
④ 단호박 100g, 양파 150g을 넣어주세요.
⑤ 마지막으로 브로콜리 100g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기호에 따라 천일염과 참기름으로 간을 하면 완성됩니다.
채소를 물에 푹 꿇여서 요리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채소에 들어 있는 비타민, 무기질, 수용성 식이섬유 등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이 조리수에 용출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죽으로 끓이면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조리수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소화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김인순 씨가 하루 한 끼 꼭 ‘장수 한 끼 죽’ 을 먹는 것을 반드시 지켜낸 이유를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출처 : 채널A ‘나는 몸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