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서 덜컹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어떻게 하시나요? 대부분 카센터를 찾아 자동차 점검을 받으실 겁니다.
작은 증상이라도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 건강을 어떨까요? 우리 몸은 기계보다 더욱 정밀하고 복잡한 구조로 만들어져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몸에서 보내는 작은 신호라도 무시하면 작은 질병이 큰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치료시기를 놓쳐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방치하면 심각한 질병을 초래하는 우리 몸의 작은 신호에 대해 알아보려 하는데 혹시 나의 건강은 괜찮은지 점검 해보시길 바랍니다.
방치하면 심각한 질병을 초래하는 작은 신호 7
1) 다크서클
다크서클은 눈 밑이 검고 푸르스름하게 보이는 증상으로 피로가 누적되거나 수면이 부족한 경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발생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혈관 비침’ 으로 몸이 피곤한 상태가 되면 혈관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면서 비치는 부위가 많은 것과 충분한 적혈구를 생산하지 못하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혈관은 혈액순환을 할 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지만 부족한 수면, 심한 스트레스,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혈관이 지나치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며, 어렵다면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잠시 누워있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눈가 온찜질로 혈액순환이 개선되면 혈류 증가를 도와 다크서클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눈 앞에 생기는 얼룩들
간혹 눈 앞에 먼지, 세균, 벌레 같은 것이 떠 다니는 듯한 증상이 일어납니다.
이는 비문증 또는 날파리증으로 불리는 것으로 10명 중 7명이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눈이 느끼는 증상의 일종으로 이 자체가 질병은 아닙니다.
보통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증상이 너무 잦거나 시력에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해지는 경우는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자칫 가벼운 비문증이 아닌 백내장, 당뇨망막병증, 망막 혈관의 파열에 의한 유리체 출혈, 포도막염 등 안과질환으로 인해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이명’
이명은 외부에서 청각적인 자극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귓속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인데요.
일시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소음이 큰 환경에 노출되면 이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명을 일시적인 현상이라 그냥 넘기다 보면 증상이 더 악화되고,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명은 두부손상, 메니에르 증후군(어지럼증, 현기증, 청력저하 등의 증상이 동시에 발현하는 질병), 내이염, 뇌종양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으니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4) 손가락 색 변화
손가락을 꽉 잡으면 순간적으로 혈액이 통하지 않아 창백해집니다. 하지만 이런 외부자극 없이도 손가락이 창백해진다면 ‘레이노이드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레이노이드 증후군은 말초동맥의 혈액순환 장애의 문제로 발생하는데 손가락, 발가락 등 몸의 말단 부위가 추위에 노출되거나 찬물에 넣었을때 색깔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또한 손발이 차가운 것도 증상의 하나로 손가락 발가락이 창백해졌다가 파랗게 변한 후 다시 붉게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당 증상을 겪은 사람은 대부분 저절로 증상이 나아지지만 30% 가량은 서서히 병이 악화될 수 있으니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5) 흐릿한 시야
특별한 이유 없이 눈이 피곤하거나 시야가 흐릿하다면 자신의 건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증상을 그냥 무시하면 시력이 나빠지는 근시와 난시가 발생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50대 이상이라면 눈 속의 수정체가 투명도를 잃고 탁해지는 ‘백내장’일 수도 있습니다.
눈 건강은 한번 나빠지면 되돌릴 수 없으니 관리가 중요합니다.
6) 피부 벗겨짐
피부 표면이 벗겨지거나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이상 신호 입니다.
햇볕을 쬐면 합성되는 비타민D이지만 우리나라 사람의 93%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의 한 종류로 우리 몸에서 칼슘 대사를 조절해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합니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며 암을 예방하고, 우울증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충분한 햇볕쬐기를 하거나 연어, 고등어, 계란, 우유 등의 섭취를 통해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하시길 바랍니다.
7) 눈꺼풀 떨림
눈꺼풀 떨림은 눈 주변 근육의 갑작스런 수축으로 인해 위 눈꺼풀과 아래 눈꺼풀이 경련처럼 떨리는 것인데요.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만 몇 달에 걸쳐 불규칙하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피로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눈 주변 근육이 민감해지면서 생기는 경우로 지나친 스트레스, 과로, 면역력 저하 등이 큰 이유 입니다.
간혹 눈 알레르기나 마그네슘 부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꺼풀 떨림은 우리 몸이 휴식을 취하라는 신호로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카페인 섭취량을 줄인다면 증상이 개선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잇습니다.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는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눈 여겨 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오늘 소개 드린 7가지 증상 중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