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는 전신의 건강상태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귀가 태아가 거꾸로 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몸의 각 기관과 대응하는 반응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한의학에 따르면 귀가 딱딱하거나 한쪽 귀만 빨간색일 경우 호르몬 분비의 균형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고, 귀의 피부가 거칠어진 경우에는 신장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하며 그 외에도 소화기, 생식기 등 신체가 건강하지 못한 부위마다 귀가 아픈 지점이 달라진다고 한다.
이렇게 신체와 관련된 귀를 잘 마사지 하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이와 관련 신동진 한의사는 ‘내몸사용설명서’에 출연해 간단한 귀 마사지를 통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바로 ‘333귀운동’
하루 3초간 3번씩 3군데를 마사지하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초간단 운동법이다.
첫번째로 검지를 귀안쪽 움푹 들어간 곳에 두고, 엄지는 귀 뒤쪽으로 가져가 귀를 잡는다.
귀 안쪽 푹 들어간 곳이 바로 심폐와 관련된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검지와 엄지로 3초 간 귀를 꾹 눌렀다가 떼어주는 행동을 반복하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두번째는 귓불을 마사지 하는 방법이다. 역시 검지와 엄지로 귓불을 잡고 꾹 누르며 3초간 아래로 잡아당겨준다.
귀의 하단, 즉 귓불 부분은 두통과 관련이 있으며, 심장의 활동과 연관이 있어 귓불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동시에 심장 건강을 지켜준다고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무조건 세게 당기거나, 너무 심하게 잡아 당기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으니 적당한 세기로 당기도록 하자.
세번째는 귀접기
같은 이론에 의해 귓불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귀의 맨 위와 귓불 제일 하단이 마주할 수 있도록 귀를 반으로 접는 방법이다.
이렇게 귀를 접었다 폈다 하면 심장건강을 비롯 전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333귀 운동은 하루 5~10번 정도 반복하면 되고, 꾸준히 하면 뇌를 비롯해 혈관과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심혈관계 질환이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혈압, 심장병, 협심증, 심근경색등, 뇌졸중, 부정맥 등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