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황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높은 향신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 성분은 간 기능 강화, 담즙 분비 촉진, 살균이담작용, 이뇨작용, 암 예방, 항암, 멜라닌 색소 방지, 체중 감량 등 우리 몸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치유의 가루’라 불리기도 한다.
특히,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2003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에서 진행된 커큐민 연구에선 커큐민이 암세포 생장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사멸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황은 생각보다 쉽게 우리가 접하고 있는데, 바로 우리가 즐겨먹는 카레의 들어가는 재료 중에 하나다. 그래서 카레가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강황 속 커큐민은 입자가 큰 지용성이라 수용성인 우리 몸에 흡수가 어렵고, 간에서 대사하는 속도가 빨라 섭취 후 1시간 내에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한다. 실제로 카레를 먹었을 때 체내 흡수율이 고작 1%에 불과하다.
따라서, 오늘은 강황 속 커큐민의 흡수율을 200%까지 대폭 늘릴 수 있는 카레에 꼭 넣어 먹어야 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카레 + 후추
후추의 주 유효 성분인 피페린은 맵고 강한 향을 내는 알칼로이드 성분이다. 바로 이 피페린 성분이 강황의 커큐민 성분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것이다.
그 원리는 간단한데, 간에서 대사하는 속도가 빠른 커큐민을 후추의 피페린 성분이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여 흡수율을 높이는 원리다.
강황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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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효과
강황의 커큐민 성분이 활성산소에 대응하여 악성 종양 세포가 생기는 것을 막고, 완화해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미국 암 학회는 “커큐민이 암세포가 생겨 퍼지는 단계에서 그 통로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라고 했으며, “커큐민을 암에 걸린 동물에게 꾸준히 투입했더니, 암세포가 죽고 종양의 크기가 점점 줄었다”라고 말했다.
2. 치매 예방
커큐민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경증 기억력 저하를 보인 사람에게 커큐민을 매일 제공한 결과, 기억력이 좋아졌다. 또, 호주 모나시 대학 연구에선 아침 식사에 1g의 강황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당뇨병 초기 단계 치매 환자의 기억력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심혈관 건강 개선
커큐민에는 피가 응고하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어 동맥에서 혈액이 굳어 혈류를 늦추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커큐민은 나쁜 LDL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는 효능이 있으며, 항염/소염 작용도 있어, 이런 작용들이 심혈관 질병과 뇌졸중 발병 위험도를 낮춰준다고 한다. 실제로 121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하루 4g의 커큐민을 먹은 그룹이 플라시보를 먹은 그룹보다 심근경색 발병률이 65%나 낮았다고 한다.
4. 관절 통증 완화
커큐민 성분은 관절 통증이나 만성 관절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강황이 기존의 이브프로펜 같은 진통제보다 더 효과가 있어 관절염 환잔의 진통제로도 좋다고 발표했다.
5. 다이어트 효과
강황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내에 불필요한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담즙의 분비를 촉진해 지방이 잘 분해되게 돕는다.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특히, 뱃사을 빼는 데 효과가 굉장히 좋다고 한다.
섭취 주의 사항
강황은 대체로 안전하지만, 피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임신 중인 경우 강황의 커큐민 성분이 생리를 촉진하고 유산의 위험이 높다고 한다. 또, 모유 수유 중인 경우에도 피해야 한다.
이외에 수술이 예정되어 있거나, 당뇨병 환자, 담석이 있는 사람도 커큐민이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강황 섭취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맛있는 카레 레시피
- 카레용 돼지고기를 후추에 뿌려 우유에 15분 정도 재워 잡내를 제거한다.
- 준비한 양파, 감자, 당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 버터 1스푼, 마늘 1스푼을 넣고, 썰어놓은 양파를 볶는다.
- 양파 볶는향이 나면 재워둔 돼지고기를 넣고, 고기 색이 변할때까지 끓인다.
- 고기색이 변하면 감자와 당근을 익을정도로 볶는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카레가루를 넣어준다.
- 천천히 저어서 끓여준 뒤 마지막에 후추를 뿌려주면 완성이다.
